美 연준 매파적 금리 동결…비트코인 3%대 '뚝'[코인브리핑]

폴 앳킨스 SEC 위원장 "NFT는 증권에 해당하지 않아"
美 대형 거래소 크라켄, IPO 추진 일시 중단…시장 상황 좋아지면 '다시'

비트코인 상징이 새겨진 동전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매파적 금리 동결에 비트코인도 3%대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존 전망보다 더 매파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락했다. 연준의 매파적 입장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모습이다.

19일 오전 10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1% 떨어진 1억 559만 7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82% 하락한 7만 1040달러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 3.5~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번째 동결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5년간 우리는 관세 충격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었고, 이제 상당한 규모의 에너지 충격에 직면하게 됐다. 그 충격이 실제로 어떨지 알 수 없다"며 금리 결정에 신중해야 함을 강조했다.

FOMC에 앞서 발표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상승했다. 유가 급등으로 물가도 강한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대했던 만큼은 아닐 것"이라며 "금리 전망은 경제 성과에 달려있으므로, 경제가 진전되지 않으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SEC 위원장 "NFT는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대체불가능토큰(NFT)은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재차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앳킨스 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NFT가 왜 증권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앞서 전날 SEC는 대부분 가상자산이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법령해석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앳킨스 위원장은 "개별 자산이 증권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투자 계약'이 체결됐는지 여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판단된다"면서 "디지털 수집품(NFT)은 물리적 수집품과 유사하게 구매 후 실제 보유하는 자산으로 취급되고, 이는 증권의 핵심 요건인 '투자 계약'과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美 대형 거래소 크라켄, IPO 추진 일시 중단

미국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의 모회사 페이워드가 기업공개(IPO) 추진을 일시 중단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크라켄(페이워드)은 지난해 11월 미 SEC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현재는 IPO 계획을 잠깐 미뤄둔 상태다. 가상자산 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크라켄은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면 IPO를 재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가상자산 호황기에는 서클, 불리시, 제미니 등이 IPO에 성공,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일본 SBI 디지털자산 자회사, USDC 활용한 대출 서비스 출시

일본 대형 금융그룹 SBI홀딩스의 디지털자산 자회사 SBI VC 트레이드가 스테이블코인 USDC를 활용한 대출 서비스를 출시한다. 개인 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동안 SBI 플랫폼에 스테이블코인을 빌려주고, 수익을 얻는 구조다.

19일 SBI VC 트레이드는 이 같은 내용의 서비스를 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는 회당 USDC 최대 5000개까지 빌려줄 수 있다. SBI는 차입한 USDC를 운용하게 된다.

업계는 이를 일본 내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한 단계 더 진전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일본 당국의 인가를 받은 플랫폼이 USDC로 수익을 내는 상품을 개인 투자자도 접근 가능하도록 출시한 사례"라고 밝혔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