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대량 주문 '자동 분할 매매' 적용 플랫폼 확대…가격 변동 완화

특정 기간마다 주문 수량 분할해 자동 제출…앱·PC·모바일 웹으로 확대

(빗썸 제공.)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거래소 빗썸이 대량 주문을 나눠 자동으로 집행하는 '시간분할 자동 주문(TWAP)'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앱), PC, 모바일 웹까지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TWAP는 설정한 전체 주문 기간·간격에 따라 주문 수량을 분할해 시장가로 자동 제출하는 방식이다. 대량 주문 시 발생할 수 있는 가격 변동 영향을 줄이기 위해 최종 체결 가격이 주문 기간의 평균 가격에 가깝도록 설계했다.

이용자는 매수·매도 화면의 주문 유형에서 TWAP을 선택한 뒤 주문 총액·수량을 입력하고 전체 주문 기간·간격을 설정하면 된다. 첫 주문은 TWAP 실행 즉시 제출되며 이후 설정된 간격에 따라 자동으로 주문이 접수된다.

이를테면 6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매수하면서 주문 시간을 2시간, 주문 간격을 60초로 설정하면 500만 원씩 총 120회의 시장가 매수 주문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TWAP 주문은 최대 10억 원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각 회차 주문은 최소 5000원 이상이어야 한다. 분할 주문에 필요한 자산이 부족할 경우 잔여 주문은 자동 종료된다. 주문 진행 중에는 조건 변경이나 일부 수량 취소는 불가능하다.

빗썸 관계자는 "분할 매매 기능은 변동성 관리 측면에서 일반 이용자부터 기관 투자자까지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거래 방식"이라며 "법인 투자 허용 논의가 이어지면서 대량 매매에 대한 대비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