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8만달러 회복…"이번 급락이 저점" 분석도[코인브리핑]

클래리티 법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놓고 백악관 회의…결론은 아직
스트래티지, 하락장서도 비트코인 855개 추가 매수

비트코인 상징이 새겨진 동전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비트코인, 7.8만달러 회복…"이번 급락이 저점" 분석도

9개월 만에 7만 4000달러대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BTC)이 7만 8000달러대까지 가격을 회복했다. 여전히 8만달러를 밑돌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최근 가격이 비트코인의 올해 저점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3일 오전 10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62% 오른 1억 1696만 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3% 상승한 7만 8818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비트코인은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한 이후 7만 468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일각에서는 해당 가격이 비트코인의 올해 저점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비트코인이 최근 급락했지만 파생상품 지표에서는 극단적인 약세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32억달러 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으나 이는 전체 운용자산의 3%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은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이지만, 투자자들이 자금 유출의 영향을 과도하게 해석하고 있는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올해 7만 5000달러 이상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짚었다.

클래리티 법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놓고 백악관 회의

트럼프 정부 관계자들이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안(클래리티 법)에 포함될 스테이블코인 이자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가상자산 업계 및 은행권 관계자들과 회동했다.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단체 디지털 체임버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업계 관계자들이 백악관에서 클래리티 법의 주요 조항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클래리티 법은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조항을 놓고 업계 관계자들간 이견이 있다. 은행권과 일부 의원들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이자 지급은 일절 제한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가상자산 업계는 송금·결제·로열티 프로그램 참여, 거버넌스 참여 등 특정 활동에 따른 보상은 지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백악관 회의에서 은행권은 별다른 타협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참석자들에게 이달까지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에 관해 합의하라고 요구했다.

스트래티지, 하락장서도 비트코인 추가 매수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가격이 스트래티지의 평균 매수 단가를 하회한 상황에서도 추가 매수를 이어갔다. 스트래티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이다.

2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간 평균 매수 단가 8만 7974달러에 비트코인 855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약 7530만달러 규모다.

앞서 최근 급락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스트래티지의 평균 매수 단가 밑으로 하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스트래티지의 평균 매수 단가를 하회한 것은 2020년 8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입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패밀리오피스 89% "포트폴리오에 가상자산 없어"

글로벌 패밀리오피스의 89%가 포트폴리오에 가상자산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JP모건 보고서에 따르면 지정학적 불안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패밀리오피스가 가상자산을 헤지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수요는 제한적이었다.

응답자의 17%는 중장기적으로 가상자산을 주요 투자 수단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인공지능(AI)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무려 65%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30개국 333개 패밀리오피스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평균 순자산 규모는 16억달러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