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한 미스틴랩스 총괄 "온체인 금융에 1200억달러 예치…상용화 진입"
[제 9회 블록체인리더스클럽]
스트라이프·앤트그룹부터 국내 기업 티오더까지 온체인 금융 시장 진입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전 세계적으로 '온체인 금융'에 1200억달러(172조원)가 예치돼 있습니다. 온체인 금융은 레이어1 블록체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제 상용화 사례를 많이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데릭 한(Derik Han) 미스틴랩스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9회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클럽에서 온체인 금융의 실제 상용화 사례들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미스틴랩스는 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 개발사로, 수이는 다양한 온체인 금융 서비스의 기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온체인 금융이란 자산의 발행, 거래, 결제 그리고 리스크 관리까지 중앙 시스템이 아닌 블록체인 위에서 코드와 스마트컨트랙트로 구현되는 금융을 의미한다.
한 총괄은 "수이 기반 온체인 금융 서비스에도 20억달러 규모 자산이 예치돼 있다"면서 "2023년에 나온 신생 블록체인임에도 불구하고 누적 거래량은 120억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수이가 온체인 금융에서 활발히 쓰이는 이유로는 빠른 속도를 꼽았다. 한 총괄은 "그동안 꾸준히 속도를 향상시켜서 현재는 현존하는 레이어1 블록체인 중 제일 빠른 블록체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온체인 금융 상용화 사례로 크게 세 가지를 언급했다. 우선 글로벌 결제 기업으로 잘 알려진 스트라이프(Stripe)가 스테이블코인 스타트업 '브리지(Bridge)'를 인수하고,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결제 및 송금을 지원하는 사례다. 브리지는 수이와 함께 수이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sui'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 국내 테이블 오더(주문) 기업 티오더도 온체인 금융에 발을 들이고 있다. 티오더는 수이와의 협업을 통해 가상자산 결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추후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테이블 결제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 총괄은 "티오더 같은 기업들이 '온체인 금융'을 이용해 결제 수수료를 줄이려는 추세"라며 "이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일종의 인센티브가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물자산토큰화(RWA) 분야에서도 상용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날 한 총괄은 세계 최대 핀테크 기업 중 하나인 알리바바 계열사 앤트그룹이 중국 전기차 등 실물자산을 토큰으로 발행해 이자를 지급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
한 총괄은 "레이어1 블록체인들은 현장에서 다양한 기업들과 온체인 금융과 관련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온체인 금융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파편화된 유동성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최된 뉴스1 블록체인 리더스 클럽에는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 △안창국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 국회 및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또 △오경석 두나무 대표 △이재원 빗썸 대표 △이성현 코인원 대표 △오세진 코빗 대표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를 비롯해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오상원 KB국민은행 테크그룹 부행장 △최혁재 신한은행 AX혁신그룹장(부행장) △최용민 우리금융지주 디지털혁신부문 AI전략센터장 △엄태성 하나은행 AI디지털혁신그룹장(상무) △김주식 NH농협은행 AI데이터부문 부행장 △정성진 IBK기업은행 디지털그룹장(부행장) 등 금융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아울러 △아드리안 리(Adrian Li) 이더리움 재단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김재진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부회장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KODA) 대표 등 블록체인 업계‧학계 리더, △김세훈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대표(부사장) △김관식 한국투자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 △정인영 카카오페이증권 투자금융 총괄 △백승목 삼성증권 디지털자산관리본부장(상무) 등 증권업계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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