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없는데 차트는 날았다"…클리어풀, 하루 만에 25%↑[특징코인]

클리어풀 거래 83% 국내 집중…매수세 쏠림 영향

클리어풀 로고.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가상자산 클리어풀(CPOOL)이 하루 만에 약 25% 급등했다.

26일 오후 4시 11분 빗썸에서 클리어풀은 전일 대비 24.88% 상승한 56.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월 신규 상장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클리어풀은 이날 급반등했다.

이번 가격 상승을 이끌 만한 뚜렷한 호재는 없었다. 다만 거래량이 국내 원화 거래소에 집중돼 단기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데이터 제공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전 세계 클리어풀 거래량의 75%는 업비트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어 빗썸이 7.8%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해외 거래소 중에선 바이비트가 3.44%의 거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거래의 상당 부분이 국내 거래소에 집중된 만큼, 국내 매수세 유입 여부가 단기 가격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클리어풀은 기관투자가들이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생태계에서 무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분산형 신용 시장이다. 금융 서비스 접근성 제한, 과도한 중개 비용, 비효율적인 위험 관리 등 기존 금융권의 한계를 보완하고, 전통 금융과 디파이 간 자금 흐름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