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디지털 치유 정원 공모전' 진행…총 6개 팀 시상

 (두나무 제공.)
(두나무 제공.)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산림청·서울시·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과 함께 '디지털 치유 정원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이수민 두나무 ESG 임팩트 실장, 한동길 국립정원문화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디지털 치유 정원은 두나무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만든 가상의 숲이자 힐링 공간이다.

시상식은 디지털 치유 정원의 효과를 증진하기 위해 기획했다. 공모 부문은 △공간 모델 제안 △콘텐츠·프로그램 개발 두 가지다. 1차 서류 심사와 전문가 멘토링,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총 6개 팀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고려대학교 생태조경 융합전공 소지원·장주원 학생,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김서연 학생, 한성대학교 모바일소프트웨어·웹공학과 류현성 학생으로 구성된 'CALLA'팀이 수상했다.

CALLA 팀은 인공지능(AI)과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을 결합한 치유 공간 '마이 프랙탈 가든'을 선보였다.

최우수상은 확장현실(XR)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박정혁 씨의 '나의 속도를 되돌리는 디지털 치유 정원'이 선정됐다. 설문 데이터에 따라 영상·조명·향기 등을 조절해 직장인을 위한 부스형 정원을 설계했다.

이 외에도 AI로 실시간 심리를 반영한 '휴식 정원', 고령층을 위한 XR 식물 식재 체험 플랫폼 등의 아이디어들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은 실제 디지털 치유 정원 운영에 반영해 향후 시민·기관을 대상으로 한 치유 프로그램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