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량 1억개 줄이자"…유니스왑, 대규모 소각 제안에 30% 급등[특징코인]

유니스왑 재단, 토큰 1억 개 소각 담은 '유니피케이션' 제안
공급량 줄여 홀더 가치 제고…유니스왑, 하루 새 30% 가까이 뛰어

유니스왑 로고.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유니스왑(UNI) 재단이 토큰 홀더(보유자)들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유니스왑 토큰 1억 개를 소각하는 개편안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유니스왑 토큰 가격이 하루 만에 30% 가까이 뛰었다.

11일 오후 2시 50분 빗썸에서 유니스왑은 전일 대비 29.71% 상승한 1만 3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한때 1만 521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유니스왑이 1만 5000원 선을 넘어선 건 지난 8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가격 급등은 유니스왑 토큰 소각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니스왑 재단은 토큰 소각과 프로토콜 수수료 변경 내용이 담긴 개편안 '유니피케이션'을 제안했다.

제안에 따르면 유니스왑 재단은 토큰 거래 수수료 일부를 소각에 사용할 예정이다. 소각 목표 수량은 유니스왑 토큰 1억 개다. 시장 공급량을 줄여 유니스왑 홀더들의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재단은 '성장 예산'을 배정해 생태계 참여자에게 분기별로 2000만 개의 유니스왑 토큰을 단계적으로 배분할 계획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유니스왑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꼽힌다. 유니스왑 토큰은 거래소의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거버넌스 용도로 사용된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