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현물 ETF 승인 임박?…저가 매수세 유입에 사흘간 12%↑[코인브리핑]
비트코인, 11만달러 지지선 딛고 반등…상승세 전환 가능성
솔라나 모으는 나스닥 상장사 헬리우스, '솔라나 컴퍼니'로 사명 변경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최근 하락했던 비트코인(BTC)이 11만달러 지지선을 딛고 반등했다. 아직은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오전 9시 1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6% 오른 1억 6296만 5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 상승한 11만 4362달러를 기록했다.
반등세에도 시장은 아직 관망하는 분위기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는 "현재 유동성(거래량)은 유지되고 있지만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수요가 있어야 큰 움직임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선물 시장에서 '롱 포지션' 비율은 중가하는 추세다. 그동안 4분기에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경향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4분기에도 비트코인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상승을 의미하는 '롱 포지션'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QCP캐피털은 지난 29일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과 펀딩비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역사적으로 4분기에 강세가 나타났던 것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솔라나(SOL)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결정을 약 열흘 앞두고 솔라나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현물 시장에서 솔라나를 대규모로 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0일로 예정된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결정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솔라나가 한 달간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190달러대까지 하락한 점도 매수세를 키웠다.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솔라나는 이날 213달러까지 반등하며 최근 3일간 약 12% 상승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솔라나 현물 ETF 승인 확률은 사실상 100%"라며 "SEC가 기준을 완화함에 따라 기존 ETF 승인 과정은 의미가 없어졌다. 이제는 자산운용사들이 제출한 증권신고서(S-1)을 SEC가 승인하는 형식적인 절차만 남았다"고 밝혔다.
'솔라나 트레저리' 전략을 채택한 나스닥 상장사 헬리우스 메디컬 테크놀로지스가 '솔라나 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했다. 티커는 기존 HSDT로 유지한다.
앞서 헬리우스는 최근 유치한 5억달러 자금으로 솔라나를 지속적으로 매입하겠다는 '솔라나 트레저리' 전략을 채택했다.
또 솔라나 재단과 계약을 맺고 모든 블록체인상 활동을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으로 수행하기로 했으며, 재단과 공동 마케팅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 같은 제휴를 통해 헬리우스는 일정 규모의 솔라나 코인을 할인된 가격에 매수할 수 있게 됐다.
'이더리움 트레저리' 전략을 채택한 일본 상장사가 1억 8000만달러(약 2500억원) 상당 투자를 유치했다.
30일 일본 증시에 상장된 인공지능 기업 퀀텀솔루션스는 아크인베스트 등 유명 투자사로부터 1억 8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아크인베스트는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우드의 자산운용사다.
투자 유치 소식이 주목을 받은 이유는 퀀텀솔루션스가 이더리움 트레저리 전략을 채택한 기업이기 때문이다. 이더리움 트레저리란 기업이 이더리움을 전략 자산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매입하는 전략을 말한다. 퀀텀솔루션스는 일본 최초로 이더리움 트레저리 전략을 채택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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