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역대 최악 가뭄' 강릉시에 생수 100만 병 기부

총 5억 원 규모…대한적십자사 통해 전달

(두나무 제공.)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 강릉시에 2L 생수 100만 병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두나무가 기부한 생수는 약 5억 원 규모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릉시청에 전달됐다. 강릉시는 계획에 따라 필요한 곳에 생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최근 전례 없는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는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국가 소방 동원령을 발동해 하루 2500톤(t)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상황이 계속 악화하며 지난달 31일 강릉 생활용수 공급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식수 공급 마지노선인 15% 이하로 떨어졌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강릉 시민들이 일상을 회복하도록 기업들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지원에 힘쓰며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