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전·주4.5일제 평행선…금융노조 30일 2차 총파업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4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금융노동자 총파업 집회에서 국책은행 지방이전 저지와 주 4.5일제 도입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9.4 ⓒ 뉴스1 김성진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4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금융노동자 총파업 집회에서 국책은행 지방이전 저지와 주 4.5일제 도입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9.4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오는 30일 올해 두 번째 총파업에 나선다. 한 해 두 차례 총파업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국책은행 등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주 4.5일제 도입, 임금 인상 등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금융노조가 다시 파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 앞에서 '2026 금융노조 지방이전 저지 및 교섭파행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30일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지방이전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는 확답이 나올 때까지, 근무시간을 단축하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하고자 한다"며 "이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2차 총파업까지 명절을 앞두고도 투쟁을 끝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주4.5일제 도입을 통한 노동시간 단축 △본사 이전 등 관련 사전 노사 합의 명문화 △청년 채용 확대 및 지원 패키지 마련 △정년 연장 및 임금피크제 개선 △물가상승률·경제성장률을 반영한 임금 인상(실질임금 삭감 금지) 등을 핵심 요구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앞서 금융노조는 이달 4일 정부의 국책은행 등 금융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도 중단을 촉구하며 1차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 비공개 추산으로 3만 명이 집결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