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상반기 순익 4244억 '역대 최대'…ELS 충당금 환입 영향

영업이익 4082억 원, 전년比 59% ↑…비이자이익 호조

SC제일은행 본사 전경.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SC제일은행이 올해 상반기 42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산관리(WM)와 외환파생 부문의 실적 호조에 더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관련 충당금 1102억원이 환입되면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SC제일은행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42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0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이자이익의 경우 견실한 고객여신 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의 하락(0.24%포인트)으로 인해 6090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고액 자산가 고객 증가와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자산관리 부문 실적 호조 및 외환파생 부문 실적 증대에 힘입어 3656억 원을 기록해 1년 전(2060억 원)보다 1596억 원(78%) 늘었다.

판매비와 관리비의 경우 임금 상승 및 물가 상승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56억 원(8%) 증가한 493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임금 상승분은 2025년 말 진행된 특별퇴직으로 인한 인건비 절감 효과로 부분 상쇄됐다.

총 기대신용손실 및 기타 충당금의 경우 전년동기(1019억 원)보다 약 285억 원(28%) 감소한 734억 원 수준으로 관리됐다.

올해 6월 말 총 여신 규모는 기업금융 고객의 자금수요 증가로 인해 전년 6월 말(43조 2197억 원)보다 1조 5464억 원(4%) 증가한 44조 7661억 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0.74%와 15.43%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0.28%p, 7.82%p 상승했다.

2026년 6월말 기준 BIS 총자본비율(CAR)과 BIS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각각 17.77%, 15.65%를 기록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충분한 손실 흡수력 및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