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글로벌 농업지원 채권 발행…6억 달러 규모

"모집금액의 5배인 43억 달러 투자 주문 받아"

농협은행 전경.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NH농협은행은 지난 15일 미화 6억 달러(한화 약 8953억 원) 규모의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본드(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소셜본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으로, 조달한 자금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용도로 제한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2024년에도 6억 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 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이번 글로벌채권은 3.5년 만기 3억 달러와 5년 만기 3억 달러 규모의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발행했다. 3.5년물은 변동금리 SOFR(담보부 익일물 금리)+60bp, 5년물은 고정금리로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42bp를 가산한 4.704%로 최종 확정됐다.

농협은행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변동·고정금리 듀얼 트랜치 구조와 정기적인 해외 공모채 발행을 통해 축적한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모집 금액의 약 5배인 총 32억 달러의 투자 주문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최초 제시금리 대비 가산금리를 3.5년물은 30bp, 5년물은 33bp를 축소하며 농협은행 출범(2012년) 이후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달성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재고조와 미국 국채금리 변동성 등으로 글로벌 채권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안정성과 수익성, 자산건전성을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