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고환율 피해 중소기업에 3000억 초저금리 상생대출
'수은 조달원가' 수준으로 수입자금 지원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총 3000억 원 한도의 '고환율 극복 초저금리 상생대출'을 신설해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환율 기조 속에서 수입대금 결제 부담과 유동성 부족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히 마련됐다.
대출 금리를 '수은 조달원가' 수준으로 책정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금융 혜택을 극대화했다. 다만 지원 대상에서 타 금융기관 대환용 대출은 제외된다.
이번 긴급 지원은 중동 피해 등을 입은 중소·중견기업 대상 최대 2.2%포인트(p)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위기대응 특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한다. 수은은 해당 프로그램의 올해 지원 규모를 기존 7조 원에서 8조 원으로 1조 원 확대한다.
아울러 환율 급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돕기 위해 대출 통화를 외화(원화)에서 원화(외화)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통화 전환옵션'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앞서 3월 수은은 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 속에서 원활한 자원 수입을 돕기 위해 원유·가스, 광물·식량 수입자금대출에 대한 금리우대 폭을 확대하고, 기존 대출의 만기 도래 시 1년 범위에서 동일한 대출한도로 만기를 연장한 바 있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의 우수한 신용도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가 결정됨에 따라, 금융비용 부담이 큰 기업일수록 체감하는 금리 인하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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