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남양주시와 AI 데이터센터 건립 업무협약 체결

5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남양주시 AI 데이터센터 건립 업무협약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과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신한은행 제공)
5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남양주시 AI 데이터센터 건립 업무협약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과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신한은행 제공)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신한은행은 5일 남양주시와 신한금융그룹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0월 남양주시가 개최한 '2025년 제2회 기업유치·지원위원회'에서 신한은행의 제안이 승인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신한은행은 기존 일산 재해복구센터를 대체하기 위한 제2데이터센터 부지 선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입지, 전력, 통신, 안전성 등을 검토해 왔다. 총 130개 후보지 중 남양주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최적 부지로 선정했다.

새 데이터센터는 '액티브 듀얼센터'로 운영해 한 곳에 문제가 생겨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안정성을 강화했다. 또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필요한 시점에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설비 분산 배치, 자동 소화 시스템 등 재난 대비 체계도 강화했다.

남양주 AI 데이터센터는 신한금융그룹의 '금융 AI 대전환'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AI 기반 금융·행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 기반이자 출발점이다"라며 "남양주시의 디지털 밸리 조성과 일자리 창출 및 지역인재 육성에 신한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