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0년 맞은 하나금융…함영주 회장 "금융의 본질은 모두의 행복"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금융의 본질은 모두의 행복이다. 이해관계자인 손님, 주주, 사회 공동체의 성장과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앞장서겠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1일 오전 서울 명동 사옥에서 그룹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그룹 임직원 약 200명이 참석해 20년간 하나금융을 있게 한 손님·사회·주주·직원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 회장은 그룹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한국투자금융으로부터 시작해 1991년 은행으로의 전환, 2005년 금융지주 체제로의 전환, 2015년 통합 하나은행을 출범하며 메가뱅크로 도약했다고 짚었다.

이어 "처음 2개 지점, 347명의 직원, 22번째 후발 은행으로 시작했지만 IMF, 리먼 사태 등 숱한 금융위기를 헤치고 어느 금융그룹보다도 건강하게 성장했다"며 "선배들이 계승해 준 '하나의 DNA'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0년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그룹의 17만5200시간(20년)의 이야기를 돌아보고 △함께 만든 '하나의 DNA' 공유 △그룹 20주년을 함께 만들어준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 △경영진과의 대담 △그룹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사사(社史) 소개와 기념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