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첫 80년대생 임원 탄생…LG·엔씨 'AI 인재' 영입
성과주의·세대 교체…70년대생 대거 기용
4개 본부 22개부 감축…주요지역엔 직할 지역본부 설치
-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KB국민은행이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전체적으로 조직을 슬림화해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정도경영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와 미래먹거리인 AI(인공지능) 개발에는 총력을 기울인다는 포석이다.
국민은행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기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영진 인사는 △성과주의 △세대교체 △외부영입을 통한 AI 경쟁력 강화로 요약된다.
국민은행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자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와 역량을 보인 우수인재들을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경영진 21명 중 20명(95.2%)을 1970년대생으로 대거 기용했으며 AI 분야에서는 1980년생인 김병집 금융 AI 1센터장(LG AI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신규 임원(상무)으로 전격 영입했다. 김 센터장의 영입으로 KB금융그룹 최초로 1980년대생 임원이 탄생했다.
국민은행은 김병집 센터장에 더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엔씨소프트 출신의 이경종 금융 AI 2센터장(상무)도 영입했다. 이들은 생성형AI, 선행기술 개발 등 혁신 기술에 있어 전문성과 오랜 현장 경험을 갖추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조직개편에 대해 국민은행은 △슬림화 △정도영업 △AI 활용 3가지 키워드로 설명했다.
먼저 이번 조직개편으로 '18그룹, 31본부, 139부'로 이뤄졌던 본사 조직인 '18그룹, 27본부, 117부'로 슬림화됐다. 본부에 있는 관리/지원 업무 조직을 효율화해 체질 개선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다만 고객들에게 더욱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주요지역에 본부가 직접 관할하는 지역본부가 설치·운영된다.
또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전문적인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영업점에는 기업금융(SME) 전담 지점장이 신규 배치된다.
조직 슬림화에도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준법감시인 산하에 상시 감시, 책무관리 전담조직이 별도로 신설된다.
더불어 영업점 현장을 대표하는 지역그룹대표의 역할을 '고객기반 확대와 정도영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인사평가항목에 내부통제지표를 신설해 정도영업을 위한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도 개편됐다. 생성형 AI 등 금융권 AI활용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금융AI센터가 1, 2센터로 확대됐다.
이외에도 디지털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소비자 보호 부문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그룹이 은행장 직속으로 편재됐다. 글로벌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조직개편도 함께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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