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힙합 이끈 전설적 DJ 아프리카 밤바타 별세, 향년 68세…생전 성추행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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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밤바타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힙합의 대부' 아프리카 밤바타(Afrika Bambaataa·본명 랜스 테일러)가 별세했다. 향년 68세.

지난 9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 타임스, TMZ 등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전설적인 힙합 프로듀서 아프리카 밤바타가 향년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암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뉴욕시 북부 브롱스 출신의 선구적인 래퍼이자 DJ였던 아프리카 밤바타는 미국 음악 시장에서 힙합을 주류로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흑인 청소년 갱단의 리더였던 아프리카 밤바타는 아프리카에 다녀온 뒤 이름을 바꿨고, 갱단을 해체하고 '줄루 네이션'이라는 문화 예술 단체를 만들었다.

그 후 1980년에 첫 싱글을 발매했으며, 이후 '플래닛 록'(Planet Rock), '룩킹 포 더 퍼펙트 비트'(Looking For The Perfect Beat) 등 장르의 벽을 허문 곡들을 통해 호평받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아프리카 밤바타는 2000년대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2016년 사회 활동가 로널드 새비지를 비롯해 여러 남성이 아프리카 밤바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명성에 금이 갔다. 당시 아프리카 밤바타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해당 폭로 이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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