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특집] 영원한 동반자 ‘자동차와 시계’
- 강고은 에디터

(서울=뉴스1) 강고은 에디터 = 남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계적인 메커니즘과 남자들의 대표적인 취미이자 로망, 사치품이라는 이유로 자동차와 시계는 호사가들에게 끊임없이 비교돼 왔고, 또 두 산업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발전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서 기계식 시계 시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시계 브랜드와 자동차 브랜드 또는 스타 드라이버와의 컬래버래이션 소식도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기존 F1 그랑프리와 유명 레이싱 팀을 후원하는 것을 기존 방식에서 한 단계 진일보해 신생 자동차 관련 행사를 기획하거나, 클래식 자동차 경주 대회부터 개인 레이싱 팀을 후원하는 등 시계 브랜드와 자동차 산업의 관계는 더욱 긴밀해졌다. 롤렉스, 쇼파드처럼 기존 유명 자동차 레이싱을 후원하던 브랜드의 행보 또한 계속되고 있다.
시계 전문 잡지 ‘레뷰 데 몽트르’의 이은경 편집장은 “시계의 무브먼트는 종종 사람의 심장 또는 자동차의 엔진에 비유되곤 합니다. 굉음을 내며 시속 수백 킬로미터로 달리는 스포츠카의 엔진은 수백 개의 부품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기계식 시계의 무브먼트와 닮아 있으며, 한 시간에 수만번 진동하는 기계식 무브먼트의 진동수는 사람의 심장 박동과도 닮아 있습니다”라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특히 남자들이 자동차와 시계에 동시에 열광하는 것이며, 자동차와 시계 산업 간의 협업과 파트너십은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초 프랑스 샹티이에서 열린 ‘샹티이 아트 & 엘레강스 리차드 밀’은 대회 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리차드 밀이 그 첫 회가 개최된 2014년부터 메인 후원 브랜드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 13,500여 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은 샹티이 아트 & 엘레강스 리차드 밀은 분야별 최고의 자동차를 심사, 선정하는 대회로 전문 언론인 및 수집가들이 모두 극찬을 보내는 세계 최고의 행사 중 하나다. 이 중 차량의 복원과 유지 상태 및 역사적 중요성 등을 비추어 최고의 차를 선정하는 콩쿠르 데따(Concours d’Etat)에서 우승한 차량에는 ‘리차드 밀 베으스 오프 쇼’상이 함께 수여된다. 스포츠카 마니아인 설립자 리차드 밀은 창립 초기부터 스포츠카의 날렵한 디자인과 자동차 내부를 연상시키는 스켈레톤 구조로 지금까지 주목받고 있다.
로저드뷔는 지난 10월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FFF 전용 행사를 함께 했다. FFF는 31세의 중국 거물 푸쑹양(Fu Songyang)이 창설한 세계 정상급 레이싱 팀으로 로저드뷔는 지난 6월 FFF 레이싱 팀의 주 후원을 발표하며 이를 기념한 콰트로 FFF 에디션 8점을 선보였다. 상하이 로저 드뷔 부티크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상하이로 모인 로저드뷔 CEO 장 마크 폰트로이와 각국 VIP 및 관계자가 엘리스 그룹으로 초대되어 FFF 시즌의 감동적인 피날레를 함께했다.
로저드뷔 장 마크 폰트로이 CEO는 “로저드뷔와 FFF 레이싱 팀 모두 고급 메커니즘으로 불릴 만한 요소와 오트 쿠튀르와 비견되는 메커니즘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지니고 있다”라며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구조 및 기술적 메커니즘 전문가로서 본질적 가치와 우선순위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로저드뷔는 지난 5월 24일부터 29일까지 모나코에서 펼쳐진 슈퍼카 랠리 ‘2016 런 투 모나코(The Run to Monaco)’를 후원하며 이를 위해 브랜드의 아이콘인 ‘엑스칼리버 오토매틱 스켈레톤’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이밖에 자동차와 시계의 긴밀한 파트너십은 계속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F1 그랑프리와 롤렉스, 밀레 밀리아와 쇼파드다. 2013년부터 대회의 공식 타임키퍼로 활약해온 롤렉스는 자사의 대표적인 레이싱 워치인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의 뉴 버전을 이번 바젤월드에서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신형 데이토나는 롤렉스가 자체 개발하여 특허를 받은 블랙 세라믹 소재의 모노블록 세라크롬 베젤을 장착한 새로운 904L 스틸 소재 버전이다. 전설적인 크로노그래프인 데이토나의 전통과 첨단 기술 및 세련되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잘 어우러진 모델이다. 블랙 플렉시글라스(Plexiglas) 베젤 인서트를 장착했던 1965년 모델을 연상시키는 블랙 베젤은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타키미터 눈금의 가독성을 더욱 높였다.
쇼파드와 밀레밀리아는 1988년부터 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레이스라 불리는 밀레 밀리아는 쇼파드 그룹의 회장인 칼 프레드리히 슈펠레 회장이 직접 자신의 빈티지 자동차를 타고 참석할 정도로 애정이 남다르며, 브랜드 컬렉션 내에서도 중요도가 높다. 올해 쇼파드는 로즈 골드와 스틸 버전의 ‘밀레밀리아 2016 XL 레이스 에디션’을 선보였다. 직경은 46mm의 케이스에 빈티지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얻은 다이얼을 적용했고 밀레밀리아 특유의 레드 로고와 레드 컬러 포인트를 더한 초침으로 레이싱 아이덴티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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