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뭉친 펜타곤, 완전체로 더 뜨거울 '10주년' [N초점]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펜타곤(PENTAGON)이 약 3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다. 데뷔 1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 다시 '펜타곤'이라는 이름으로 팬들 앞에 선다.
펜타곤은 오는 11일 오후 6시 각 음악 사이트에 새 싱글 '겁쟁이'를 발매한다. 지난 2023년 10월 팬송 '약속'을 발표한 이후 약 3년 만에 내는 완전체 신곡이다. '겁쟁이'는 한층 성숙해진 펜타곤만의 음악적 색을 담아 재회를 앞둔 순간의 망설임과 설렘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번 싱글이 더욱 반가운 이유는 단순한 신곡 발표를 넘어 펜타곤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완전체 프로젝트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데뷔한 펜타곤은 작사, 작곡 능력을 갖춘 멤버들이 주축이 돼 다양한 매력을 지닌 곡들을 선보였다. 짝사랑의 설렘을 유쾌하게 풀어낸 '빛나리'는 물론, 강한 비트와 시원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신토불이', 감성적이고 아련한 '데이지', 감각적이고 세련된 드라마 OST '트웬티트웬티'(Twenty-Twenty)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을 발표해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만들어왔다.
그러나 데뷔 7주년을 맞은 2023년, 멤버 대부분이 원 소속사를 떠나면서 펜타곤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팀 해체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키노도 지난 2024년 진행된 솔로 앨범 발매 인터뷰에서 "우리는 계약이 끝나기 전부터 펜타곤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라며 "펜타곤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분들은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들의 솔로 활동을 즐기시다 보면 펜타곤 활동을 보게 될 것"이라고 팬들의 마음을 달랜 바 있다.
그 사이 멤버들은 솔로 아티스트로, 배우로, 방송인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그리고 데뷔 1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은 올해, 완전체로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펜타곤의 이번 10주년 프로젝트는 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키노, 우석 7인 체제로 진행된다. 외국인 멤버 옌안, 유토와는 지난 활동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는 동시에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
큰 변화를 맞이하고 오랜만에 돌아오는 만큼, 펜타곤은 이번 10주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먼저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한 이들의 '케미'가 자연스레 어우러질 곡 '겁쟁이'를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간다. 이에 앞서 펜타곤은 컴백과 관련한 스페셜 페이지를 개설하고, 팬들의 추천 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풍성한 10주년 활동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팬들을 만나는 자리도 마련, 데뷔 10주년과 데뷔 일을 담은 제목인 '101010' 투어를 진행한다. 이들은 오는 10월 1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3일 도쿄, 9~10일 서울, 11월 1일 홍콩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이번 투어 역시 지난 2023년 진행된 '파도' 투어 이후 3년여 만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특히 데뷔 일인 10월 10일에는 서울 콘서트를 열고 유니버스(팬덤명)와 만나 더욱 특별한 '10주년'을 만들 예정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다가 다시 모인 펜타곤은 팬들과 함께 특별한 10주년을 맞이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리더 후이는 최근 뉴스1에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을 때도 우리에게 늘 첫 번째는 펜타곤이었다, 멤버들끼리 '언제 모일까' 하는 이야기도 꾸준히 나눠왔다"라며 "특히 올해가 데뷔 1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인 만큼,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멤버들과 모여 유니버스와 함께 노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자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멤버 여원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성실히 걸어오다 3년 만에 다시 펜타곤이라는 이름으로 뭉치게 된 것 자체가 감격스럽고 벅차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지난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 유니버스 덕분에 이 소중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멤버들과 함께 쌓아온 모든 추억과 세월이 참 감사하게 다가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펜타곤이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를 믿고 기다려준 유니버스의 마음에 온전한 진심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펜타곤 멤버들은 팬들 덕분에 10주년을 특별하게 맞이하게 됐다며 각별한 '팬 사랑'을 보이기도. 신원은 "팬들에게 그동안 채워주지 못했던 부분을 많이 채워주고 싶고 '10주년을 넘어 펜타곤이라면 15주년, 20주년까지 우리와 함께하겠구나'라는 희망과 안정감을 드리고 싶다"라며 "팬들과 행복한 에피소드만 가져갈 수 있도록 재밌는 시즌을 보내려고 노력할 예정"이라고 해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펜타곤은 오는 11일 새 싱글 '겁쟁이'를 발표한 뒤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각자의 자리에서 한층 성장한 멤버들이 다시 '펜타곤'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갈 10주년, 그리고 그 이후의 시간이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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