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은, 3년 5개월 만의 정규…17곡이니 '그렇게 나쁘진 않을걸'[N이슈]

사진제공=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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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무려 17곡을 꽉 채운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28일 안예은은 정규 5집 '그렇게 나쁘진 않을걸'의 CD1을 발매한다. 이번 정규 5집은 안예은이 지난 2023년 2월 발매한 정규 4집 '쉽게 쓴 이야기'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로, 지난해 12월 발매한 싱글 '루돌프'(RUDOLPH) 후 약 5개월 만의 신보이기도 하다.

팬들이 무려 3년 5개월을 기다린 정규이기에 안예은은 압도적인 물량공세를 펼친다. 무려 이번 정규에 17곡을 수록한 것. 또한 이를 CD1과 CD2로 나눠, 이날 CD1을 발매한 후 오는 6월 18일 나머지 CD2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발매되는 CD1에는 9곡의 곡이 담긴다. 타이틀곡 '디나이'(DENY)를 비롯해 '들숨', '가시꽂이', '잔도공', '나이' 등 5개의 신곡과 미발매곡 '눈 먼 물고기 (용천동굴에서)', 그리고 기존 곡을 새롭게 녹음한 '출항 (Vacation ver.)', '프로스트'(Proust (Ocean ver.)), '열 달 아흐레 (춤을 추는 이로부터)' 등이 수록됐다.

이어 오는 6월 18일 선보여지는 CD2에는 '클리셰', '릴리 오브 더 밸리'(Lily of the Valley), '무언(無言)', '낙망(落望)' 등 4개의 신곡과 재녹음곡 '윤무 (10월 9일의 이로부터)', '교복에서 부케까지 (서른다섯이 되어버린ver.)', '문어의 꿈 (with 임아진, 임성윤, 임지율, 정솜, 이다온)', '노승과 잔나비 (4년 후)' 등이 차례로 수록된다.

이번 앨범 역시 안예은이 직접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짙은 음악적 색채를 녹여냈다는 전언이다. 특히 그간 '음악의 이야기화'를 추구하면서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기반이 되는 음악들을 선보였던 안예은이기에, 과연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서사를 들려주게 될지 기대가 커진다.

사진제공=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

안예은은 타이틀곡 '디나이'를 통해 들리는 것, 보이는 것 등 자신에게 느껴지는 모든 것들을 알면서도 전부 외면하는 이의 이야기를 표현했다고. 특히 '내가 제일 잘하는 것이 뭐지?'를 생각하며 만들다 보니 '뭐다!'라고 정의할 수 없는 조합의 사운드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데뷔 이후 국악 기반의 전통풍 음악들을 선보여 온 안예은. 특히 '창귀' '야화' '낮에 뜨는 달' '홍연' '상사화'를 통해서는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장르 자체가 안예은'이라는 평을 받으면서 인기를 끌었다. 그런 안예은은 이번 '디나이'에서는 록 스타일에 가까운 인상 깊은 기타 리프의 곡을 선보인다고 해서 더욱 기대가 크다.

뮤직비디오는 티저부터 압도적이다. 티저에는 배우 이정현이 등장해 마치 한 편의 1인극을 방불케 하는 압도적인 연기로 눈길을 끌었고, 안에은은 샛노란 단발머리와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기묘하면서도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내 과연 어떻게 뮤직비디오가 완성이 됐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려 17곡으로 채운 정규를 CD1과 CD2로 나눠 순차적으로 공개하면서 꾸준히 자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전략을 짠 안예은. '그렇게 나쁘진 않을걸'이라는 도발적인 제목처럼, 과연 그가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신만의 존재감을 리스너들에게 각인할 수 있을지를 기대하게 만들면서 기분 좋은 설렘을 유발한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