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거북이 금비 "'히든싱어8' 문세윤, 故 터틀맨 모창에 현장 들썩"

"데뷔 25주년 맞아 올 하반기 스페셜 싱글 발매"

JTBC '히든싱어8'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거북이 멤버 금비가 '히든싱어8' 후일담을 전하며, 거북이가 데뷔 25주년 기념 싱글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히든싱어8'에는 그룹 거북이 멤버인 고(故) 터틀맨의 모창 능력자들이 출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터틀맨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멤버 금비와 지이도 출연해 함께 라이브 무대도 소화하고 터틀맨 모창 능력자들을 찾아내기도 했다.

금비는 20일 뉴스1과 통화에서 "올해가 거북이 25주년이다, 지이 언니랑 '25주년을 추억할 특별한 게 없을까, 의미 있는 게 없을까' 하던 도중에 '히든싱어8' 제작진의 연락을 받았다, 출연하면 재밌을 것 같더라"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방송에서 모창 능력자들은 터틀맨의 라이브 음원과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놀랍게 목소리를 따라 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금비는 "우리는 워낙 터틀맨 오빠의 목소리를 오래 들어와 자신 있었고 또 비슷한 사람도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1라운드부터 '멘붕'에 빠졌다"라며 " 모창 능력자분들을 구분하는 게 현장에서도 어려웠는데 방송으로 보니 더 어렵더라, 보다가 울컥하기도 했다, 재미와 감동이 모두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우승자 박현빈의 실력이 화제를 모았다. 금비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현빈 씨 목소리를 듣고 너무 놀랐다, 터틀맨 오빠만이 가진 특징을 너무 잘 캐치해서 부르시더라, 모창 능력자분들이 연습을 열심히 하셨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놀라웠다"라며 "다들 노력을 많이 하셨는데 현빈 씨가 녹화 날 실력 발휘가 제대로 된 듯했다"라고 우승자를 극찬했다.

더불어 이날 화제가 된 건 '모창 능력자' 문세윤의 등장이었다. 현장에 있는 모두가 놀랐다는 후문. 금비는 "우리도 몰랐다, 문세윤 씨가 나왔을 때 현장 분위기가 정말 뜨거웠다, 방송에 나온 10배 정도 들썩거린 것 같다"라며 "평소 터틀맨 오빠도 문세윤 씨의 개그를 개인기로 하고 세윤 씨도 오빠의 성대모사를 했다, 서로 팬이었는데 이 무대에서 보게 돼 좋고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해 씨도 정말 몰랐다더라, 가족끼리 해외에 갔다고 우리에게 말해줬는데 무대에서 등장하니 본인이 더 놀랐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거북이 금비(왼쪽)과 지이/ JTBC '히든싱어8' 방송 화면 캡처

터틀맨의 친형도 '히든싱어8' 녹화 현장을 찾았다. 친형은 방송 말미 눈시울을 붉히며 모창 능력자들과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금비는 "우리도 오빠가 그립지만 가족은 더 말로 할 수 없이 그립지 않겠나"라며 "촬영 전에 오빠가 울까 봐 걱정하더니 녹화하면서 실제로 울었다, 터틀맨 오빠의 무대를 꼭 한번 보고 싶었는데 그게 이뤄져서 그랬던 듯하다"라고 했다.

또한 거북이 무대에서는 모창 능력자들 외에도 멤버 금비와 지이의 라이브 실력 역시 화제를 모았다. 변함없이 뛰어난 라이브를 선보이는 두 사람에게 호응이 있었던 것. 금비는 "연습은 각자 했고 안무는 서로 맞춰봤다, 기억이 안 나는 부분도 있었는데 하다 보니 몸이 반응하더라"라며 "'히든싱어8'에서도 노래를 하니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거북이.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게 있을까. 금비는 "올해 하반기 데뷔 25주년을 기념한 싱글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끼리 의미가 있는 스페셜 싱글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와 멤버 구성 등은 여러 방면으로 열어두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도 유치원, 초등학교 체조 시간에 거북이의 곡이 나오는 곳이 있다더라, 아직도 우리 노래를 꾸준히 좋아해 주시는 많은 분께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