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만 6번 도전…성리, '무명전설' 우승으로 열어 젖힌 꽃길 [N이슈]

MBN '무명전설' 방송 화면 갈무리
MBN '무명전설'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오디션 프로그램에만 6번을 도전했던 가수 성리가 '무명전설'에서 우승을 거두면서 꽃길을 제대로 열어젖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에서는 최종 결승전에 오른 톱10 멤버들이 '인생 명곡 미션'으로 마지막 무대로 경연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총점 5000점 가운데 무려 64%에 달하는 3200점을 국민 참여 점수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결승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던 접전 끝에 최종 1위이자 '1대 전설'에는 성리가 이름을 올렸다.

신유의 '애가'로 무대에 올라 15년 무명 생활 동안 곁을 지켜준 어머니를 향한 진심의 노래를 부른 성리. 중간 합산 점수 2784점을 획득한 성리는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2위보다 2배 이상 높은 무려 2000점을 기록했고, 총 4784점의 압도적인 점수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을 거둔 후 성리는 "제가 가수라는 꿈을 갖고서부터 생각보다 좌절을 많이 했었다"라며 "수많은 오디션에 도전하면서도 어렵구나,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새로운 도배일을 배우면서 꿈을 포기하려고 했었는데, 꿈을 포기하지 않은 게 눈부신 날을 만들어준 것 같아 신기하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머니가 우시는 모습을 보니 가수를 포기하지 않고 버텨온 시간이 결국 보답이 된 것 같았다"라며 "엄마가 꿈꿔보지 못한 나날들을 앞으로 만들어드리고 싶다"라고 얘기해 감동을 더했다.

MBN '무명전설' 방송 화면 갈무리

지난 2012년 그룹 케이보이즈(K-BOYS)로 데뷔한 성리는 그동안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면서 가수의 꿈을 계속해서 이어왔다.

2017년에는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아이돌로서의 꿈에 도전했고, 2020년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부터는 트로트 가수로의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보이스트롯'에서 준우승을 거둔 성리는 2021년 MBN '보이스킹', 2022년 TV조선(TV CHOSUN) '미스터트롯2', 2024년 MBN '현역가왕2' 등에도 꾸준히 출연하면서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그러던 중, 6번째 도전으로 '무명전설' 참가자로 나서게 된 성리. 이 프로그램에서 성리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우승자'의 타이틀을 손에 거머쥐게 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성리는 압도적인 문자 투표 결과를 받으면서 대중성까지 사로잡은 실력을 증명해 내 눈길을 끌었다.

6번의 도전 끝에 '무명전설'로 자신의 꽃길을 제대로 열어젖히게 된 성리. '1대 전설'로 등극한 성리가 앞으로 과연 어떤 행보로 트로트 대세의 흐름을 이어가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