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믹스, 생소함에서 이젠 대세로…7개월 만 컴백에 거는 기대 [N초점]

그룹 엔믹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엔믹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생소했던 '믹스팝'으로 이제는 대세의 반열에 오른 그룹 엔믹스(NMIXX)가 7개월 만의 신보로 돌아온다.

엔믹스(규진, 해원, 릴리, 설윤, 배이, 지우)는 오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5집 '헤비 세레나데'(Heavy Serenade)를 발표한다. 신보는 지난해 10월 발매했던 '블루 밸런타인'(Blue Valentine) 이후 엔믹스가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선공개 곡 '크레센도'(Crescendo)로 이미 컴백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이번 '헤비 세레나데'는 '블루 밸런타인'으로 이제 막강한 대세의 반열에 오른 후 엔믹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22년 2월 데뷔한 엔믹스가 지금의 자리까지 오기에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믹스팝'이라는 자신들만의 장르를 내세우면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엔믹스. 하지만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한 곡에 뒤섞는 파격적인 구성의 '믹스팝'은 대중들의 입맛을 끌어당기기에는 다소 난해하다는 평가로 높은 진입장벽의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엔믹스는 그룹명에도 '믹스'가 붙은 만큼, 자신들의 정체성인 '믹스팝'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밀어붙였다. 그런 과정에서 엔믹스는 다소 난해했던 믹스팝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곡의 전개가 갑작스럽게 뒤바뀌는 방법을 버리고 자연스럽게 두 개의 장르가 하나의 곡에서 융합될 수 있도록 멜로디 라인을 강화했다.

더불어 멜로디 라인을 강화해 생소했던 믹스팝에 대중성을 가미하면서 엔믹스는 새로운 변화를 맞기 시작했다. 여기에 멤버 해원을 필두로 다수의 멤버들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여나가면서 엔믹스에 대한 리스너들의 관심도 집중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노력의 결실은 '블루 밸런타인'에서 제대로 빛이 났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을 앞세운 '블루 밸러타인'은 붐뱁 리듬의 절묘한 완급 조절과 함께 멜랑콜리한 신스 사운드와 기타 리프를 입체감 있게 곡에 녹여내면서 대중들의 귀를 제대로 사로잡았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이에 엔믹스는 '블루 밸런타인'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고,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에는 59위에 자리하면서 자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여기에 음악방송에서도 데뷔 첫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영예를 품에 안으면서 엔믹스는 생소했던 '믹스팝'을 대중을 사로잡은 '대세 장르'로 자리잡게 했다.

그렇기에 엔믹스의 입장에서는 이번 신보 '헤비 세레나데'의 역할도 중요하다. 음악을 듣는 대중들에게는 지난 곡의 흥행이 후광이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블루 밸런타인'의 흥행 실적을 과연 '헤비 세레나데'가 뛰어넘을 수 있을까가 관건이 되기 때문이다.

엔믹스는 이에 '헤비 세레나데'를 더욱 탄탄한 음악성을 채우고 나섰다. 타이틀곡 '헤비 세레나데'는 싱어송라이터 한로로가 단독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고, 수록곡 '크레센도'와 '라우드'(LOUD)는 멤버 릴리가, '디프런트 걸'(Different Girl)은 배이가 가사 작업에 참여해 자신들만의 색채를 더욱 강화했다.

여기에 신곡들을 아카펠라로 풀어낸 티저 콘텐츠로 공개하면서 엔믹스는 이미 보증된 보컬 실력을 다시 한번 강점으로 내세워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선공개 곡 '크레센도' 역시 엔믹스 만이 소화할할 수 있는 고난도의 믹스팝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타이틀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에 대해 소속사JYP엔터테인먼트(035900) 관계자는 뉴스1에 "(이번 신보에서는) 그간 엔믹스가 보여준 장르적 결합이나 BPM의 변화를 넘어, 감정의 서사를 사운드로 믹스해내 한층 고차원적인 믹스팝을 지향한다"라며 "앨범명과 콘셉트의 흐름을 따라 상대를 향해 커져가는 마음을 다양한 음악적 비유로 풀어낸 지점들이 돋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데뷔 이래 확장과 발전을 거듭해 온 믹스 팝과 엔믹스의 음악 스펙트럼이 이번 앨범을 통해 또 한 번 업그레이드 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엔믹스가 새롭게 시도하는 분위기의 곡이 다수 수록된 만큼 이들의 보컬이 어떤 장르와도 잘 어울린다는 점에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