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돌아왔다…'완전체 힘' 만끽하게 한 3년 5개월만의 새 앨범

[N현장] 27일 오후 2시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 발매
타이틀 곡 '고'(GO) 포함 총 5트랙 수록

블랙핑크(YG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세계적 걸그룹 블랙핑크가 3년 5개월 만에 새 앨범을 선보였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데드라인'으로 풀어냈다.

블랙핑크는 27일 오후 2시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고'(GO)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했다.

블랙핑크 측은 이번 앨범 정식 발매 전인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프리 리스닝 이벤트를 진행, 취재진 등에 음원을 먼저 들려주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유물들과 블랙핑크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경험이 가능했다.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새 앨범을 낸 것은 지난 2022년 9월 정규 2집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이번 '데드라인' 음반에는 타이틀곡 '고'를 비롯해 지난해 7월 발매한 선공개곡 '뛰어(JUMP)' 및 신곡 '미 앤드 마이'(Me and my), '챔피언'(Champion), '에프엑스엑스엑스보이'(Fxxxboy)까지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뛰어' 외에는 영어 가사로 이뤄졌다.

'국중박 X 블랙핑크' 프로젝트(YG엔터테인먼트 제공)

신보 첫 트랙은 '뛰어(JUMP)'다. 하드스타일 장르의 곡으로 강렬한 비트와 예측 불가능한 훅, 각 멤버의 개성이 담긴 보컬 탑 라인이 어우러져 중독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 곡은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앨범의 첫 트랙을 장식하며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고'는 두 번째 트랙을 장식했다. 폭발적인 훅과 함께 블랙핑크 특유의 긍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며 타협 없는 에너지를 극대화한 곡이다. 그간 블랙핑크가 보여준 장르와 사뭇 다른 느낌으로, 공간을 가득 채우는 듯한 압도적인 사운드가 도드라졌다. 멤버들의 음색에 이어 강렬한 비트로 시작되는 도입부부터 3분간 끊임없이 휘몰아치며 절정에 다다른다.

특히 영어 가사로 이뤄진 이 곡은 특히 후렴구에 단체 구호 'BLACKPINK'LL make ya'가 집중도를 높이기도 했다. 특히 용기와 연대의 메시지가 담겼다는 점에서도 전율을 자아내는 데 충분했다.

이어지는 세 번째 트랙은 '미 앤드 마이'로, 레트로한 힙합 비트 위에 세련된 브라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재치 있는 사운드가 더해져 유쾌한 재미를 안긴다. 블랙핑크가 그간 보여준 음악적 색을 이어나가는 곡이기도 하다.

'챔피언'은 네 번째 트랙으로, 속도감 있는 비트와 함께 반전의 훅 파트가 인상적인 팝 장르의 곡이다. 희망적인 멜로디 속에서도 변주를 더하는 코드가 더해져 듣는 재미를 더하고, 이 멜로디 위에 블랙핑크 노래 특유의 떼창을 얹어 노래 제목과 같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분출해 냈다.

앨범의 마지막 트랙은 '에프엑스엑스엑스보이'다. 이번 음반에서 가장 서정적인 노래로, 감미로운 기타 선율과 섬세한 멜로디가 어우러졌다. 미니멀한 사운드 구성으로 앨범을 마무리하는 분위기를 안긴다. 특히 블랙핑크 각 멤버들의 음색과 가창력이 돋보여 첫 소절을 듣자마자 귓가를 사로잡기도 했다.

'국중박 X 블랙핑크' 프로젝트(YG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섯 트랙 모두 완성도가 탄탄했다. 네 멤버들이 각자의 솔로 활동을 마치고 돌아와 의기투합한 만큼 이들의 단단해진 내공이 고스란히 이번 '데드라인'에 담겨 있었다. 약 15분가량 앨범 전체를 듣고 나면 네 멤버의 에너지를 느끼기 위해 자연스레 반복 재생을 하고 싶어지는 앨범이다.

한편 '국중박 X 블랙핑크' 프로젝트는 27일부터 오는 3월 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박물관 외관 핑크 라이팅,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대표 유물 오디오 도슨트 등이 마련됐다. 또한 발매일인 27일 오후 2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메인 로비인 '역사의 길' 공간에 마련된 리스닝 존에서 '데드라인'의 전곡을 감상할 수 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