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는 광화문·블랙핑크는 국중박…韓문화대사 앞장 서는 K팝 [N이슈]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컴백과 함께 광화문으로 향하고, 블랙핑크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하면서 한국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K팝이 나섰다.
지난 12일 블랙핑크의 완전체 그룹 활동을 관리하는 YG엔터테인먼트는 27일 컴백을 앞둔 블랙핑크가 오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국중박 X 블랙핑크'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국립중앙박물관은 라이팅 이벤트를 진행하며 외관을 블랙핑크와 이번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여기에 블랙핑크 멤버들은 대표 유물 8종에 대한 오디오 도슨트에 참여해 한국 문화유산의 안내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메인 로비인 역사의 길에 위치한 광개토대왕릉비에서는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 전곡 음원 리스닝 세션이 진행된다. 발매를 하루 앞두고 시작되는 사전 청취는 오는 19일 오후 8시 오픈되는 네이버 예약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며, 27일 오후 2시 발매 이후부터는 박물관 운영 시간 동안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공식적인 대규모 협업을 전개하는 것은 K팝 아티스트 중 블랙핑크가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음악과 문화유산의 경계를 아우르는 신선한 시도라는 부분에서 블랙핑크와 국립중앙박물관의 협업이 글로벌 팬들에게 한국 문화유산을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의 행보도 주목해야 한다.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하는 방탄소년단이 이에 맞춰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더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개최하는 것. 이 자리에서 방탄소년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공간 중 하나인 광화문 광장에서 타이틀곡을 포함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서울시와 하이브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서는 경복궁 근정문 흥례문, 광화문 및 월대, 숭례문 일대를 활용한다. 무대는 월대 맞은편 광화문광장의 북측 육조마당 일대에 설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프닝은 광화문 3개의 문이 열리며 이 문에서 등장하는 방탄소년단이 광화문 광장까지 걸어 나가는 장관을 연출할 전망이다.
또한 공연 퍼포먼스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 외에도 댄서 50명, 아리랑 국악단 13명을 포함해 총 87명의 인원이 동원된다. 행사와 함께 광화문과 숭례문 외벽과 담장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도 선보인다.
더불어 이번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넷플릭스와 협업으로 19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단독 생중계된다. 넷플릭스가 단일 가수의 공연을 생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로, 방탄소년단은 컴백쇼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 국가 시청자들에게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하는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보이그룹 방탄소년단과 걸그룹 블랙핑크. 컴백과 함께 한국 문화유산 알리기까지 나선 이들의 행보가 과연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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