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 '인터넷 걸' 호성적→'그래미' 공연…핫 루키 행보 [N이슈]

그래미 어워즈에서 공연하는 캣츠아이/사진=그래미 공식 인스타그램
그래미 어워즈에서 공연하는 캣츠아이/사진=그래미 공식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한국 하이브(352820)와 미구 게펜레코드의 합작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기세가 무섭다. 이들은 2026년 초부터 빛나는 성과를 거두며 '핫 루키'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캣츠아이는 'K-팝 방법론'에 기반한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결성된 팀으로, 지난 2024년 8월 정식 데뷔했다. 이후 캣츠아이는 '터치'(Touch), '날리'(Gnarly), '게임보이'(Gameboy), '가브리엘라'(Gabriela) 등의 곡을 발표해 점차 인지도를 쌓는 중이다.

지난해부터 현지에서 '루키'로 주목 받은 이들은 올해 거침 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캣츠아이는 지난 1월 2일(이하 현지 시각) 새 싱글 '인터넷 걸'(Internet Girl)을 발매했다. '인터넷 걸'은 화려한 댄스 팝 사운드와 중독적인 훅이 인상적이며, 거기에 인터넷 언어를 활용한 가사로 유머러스한 감각을 더해 혼란스러운 인터넷 문화를 풍자한다. 캣츠아이는 이 곡을 통해 다시 한번 독보적인 콘셉트 소화력을 뽐냈다.

그 후 캣츠아이는 미국 현지에서 다시금 주목 받았고,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 미국 빌보드가 지난달 13일 발표한 최신 차트(1월 17일 자)에 따르면 '인터넷 걸'은 '핫 100'에 29위로 입성했다. 이는 캣츠아이의 '핫 100' 진입 성적 중 가장 높은 순위로, 이들의 현지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후 같은 차트에서 24일 자 59위, 31일 자 85위로 안정적인 낙폭을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 걸'뿐만 아니다. 캣츠아이가 지난해 6월 발표한 곡 '가브리엘라'(Gabriela)는 지난 1월 17일 자 차트에서 '핫 100' 21위에 오르며 해당 차트 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같은 달 31일 자 '핫 100'에서느 27위에 오르며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이 곡은 공개된 지 7개월여 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어 현지에서 캣츠아이의 인기를 잠작하게 한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캣츠아이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68th Annual Grammy Awards)에서 제너럴 필즈(그래미 어워즈의 4대 본상) 중 하나인 '올해의 신인'(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그래미 어워즈'의 권위와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수상 여부를 떠나 노미네이트 되는 것만으로 엄청난 성과로, 덕분에 캣츠아이는 현지에서도 더욱 주목 받았다.

이후 지난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캣츠아이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 후보 중 한 팀으로 참석, 후보 소개 때 히트곡 '날리'(Gnarly)로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현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K팝의 강점인 군무가 강조된 퍼포먼스는 캣츠아이의 매력을 극대화했고, 현장에 있던 아티스트들 역시 박수를 보냈다.

비록 캣츠아이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에 실패했지만, 데뷔한 지 2년이 채 안 돼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무대까지 꾸미는 저력을 보였다.

하이브의 '실험작'에서 '성공작'으로 성장 중인 캣츠아이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