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 뮤지컬 '데스노트' 엘로 완벽 변신했던 3개월 "소중한 작품"

김성규
김성규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김성규가 뮤지컬 '데스노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약 3개월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성규는 지난 4일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열린 공연을 끝으로 뮤지컬 '데스노트'의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데스노트'는 사신의 노트인 데스노트를 손에 넣은 천재 고등학생 라이토와 그를 추적하는 명탐정 엘(L)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김성규는 극 중 라이토에 맞서는 명탐정 엘(L)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엘(L)과 높은 싱크로율로 꾸준히 가상 캐스팅 후보로 거론돼 온 그는 출연 소식만으로도 뮤지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다.

무대에 오른 김성규는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과 부스스한 헤어스타일, 헐렁한 흰색 티셔츠까지 엘(L)의 외형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구부정한 자세와 맨발로 무대를 자유롭게 누비는 움직임은 원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김성규는 날카로운 눈빛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천재적인 추리력을 지닌 엘(L)의 복합적인 내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인피니트 리더이자 메인 보컬다운 탄탄하고 안정적인 가창력을 더해, 뮤지컬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역량을 확실히 입증했다. 그의 무대는 매 회차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김성규는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데스노트'는 제게 정말 소중한 작품이다"라며 "처음 엘(L)을 마주했을 때의 설렘과 고민들이 아직도 생생하다, 매 무대마다 저만의 엘(L)을 보여드리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고, 관객분들의 사랑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관객 여러분과 함께 땀 흘린 배우,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김성규의 엘(L)이 완성될 수 있었다. 이 사랑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이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성규는 오는 2월 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퍼스트 뮤직 스테이션(2026 FIRST MUSIC STATION)'에 출연해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독보적인 에너지를 이어갈 예정이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