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좋은 엑소, '첫눈'이어 '으르렁'도 차트 역주행 [N이슈]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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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엑소가 내년 1월 컴백을 앞둔 가운데, '첫 눈'에 이어 '으르렁'까지 음원 차트를 역주행하며 'K팝 킹'다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24일 멜론 차트에 따르면, 22일 일간 차트에서 '으르렁'(Growl)은 201위를 기록했다. 이번 달 4일 967위로 음원 차트에 재진입한 '으르렁'은 약 2주 동안 700~900위대를 오가며 많은 이의 관심을 얻었다.

그 후 20일을 기점으로 '으르렁'의 순위가 가파르게 올랐다. 이날 진행된 '2025 멜론 뮤직 어워드'(2025 MMA)에서 엑소는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는데, 이 중 12년 전 발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으르렁' 퍼포먼스가 화제를 모은 것. 당시 현장에서 모든 K팝 팬덤은 환호성을 질렀고, 엑소의 무대를 보던 후배 아이돌들도 기립해 '왕의 귀환'을 반겼다. 이 무대는 24일 오전 10시 기준 유튜브 조회수 324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기곡의 귀환이 대중에게 반가움을 안겼고, 이후 리스너들이 오랜만에 이 곡을 다시 들으면서 순위가 급상승했다. 이에 '2025 멜론 뮤직 어워드' 다음 날인 21일에는 일간 차트 262위를 기록해 순위가 무려 500계단 이상 올랐고, 22일에는 201위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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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엑소는 아련하고 포근한 분위기의 겨울 시즌송 '첫 눈'이 역주행하며 주목받았다. 지난 2023년 '첫 눈' 챌린지가 흥하며 곡이 역주행한 뒤, 매 겨울이 되면 이 노래는 다시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른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첫 눈'은 12월이 되자 차트에서 눈에 띄기 시작했고, 순위가 점차 상승해 22일에는 일간 차트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상승세는 현재진행형이다.

덕분에 '첫 눈'으로 존재감을 발산했던 엑소는 12년 전 메가 히트곡 '으르렁'까지 다시금 대중에게 주목받으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특히 엑소는 내년 1월 정규 8집 '리버스'(REVERXE) 발매를 앞둔 만큼, 역주행으로 증명한 화제성이 이들의 컴백과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한편 엑소는 내년 1월 19일 정규 8집 '리버스'로 컴백하며, 타이틀곡 '백 잇 업'(Back It Up)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