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日 가을 투어 성료…열도 팬들과 뜨거운 호흡

FT아일랜드/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FT아일랜드/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밴드 FT아일랜드가 일본 가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FT아일랜드는 지난 9월 23일 오사카, 10월 17일 센다이, 10월 25~26일 요코하마, 11월 28일 오사카까지 총 5회에 걸쳐 'FT아일랜드 어텀 투어 2025 ~인스팅트~'(FTISLAND AUTUMN TOUR 2025 ~ Instinct ~)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특히 첫 공연이었던 9월 23일 오사카 오릭스 극장에서의 공연이 일찍이 매진을 기록하며 열띤 호응을 얻은바, 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오사카 공연을 한 회 추가 오픈하는 등 여전한 현지 인기를 자랑했다.

이번 투어는 지난 9월 17일 발매된 FT아일랜드의 일본 정규 10집 '인스팅트'(Instinct)와 동명의 투어인 만큼 '자이언츠'(GIANTS), '애프터 더 레인'(After the Rain), '모노크롬'(MONOCHROME) 등 앨범에 수록된 대부분의 곡들이 세트리스트에 포함됐다.

신보는 FT아일랜드가 약 6년 만에 선보인 현지 정규로 세월의 무게와 변함없는 충동이 공존하는 묵직한 곡들이 포진해 있어, 공연에서도 앨범에 담긴 분위기와 이들만의 록 스피릿을 한껏 감상할 수 있었다.

FT아일랜드가 올해 진행 중인 음악 프로젝트 '에프티스티네이션'(FTestination)의 일환으로 최근 발매된 싱글 곡 '썬더스톰'(THUNDERSTORM)의 무대도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여기에 그간 일본에서 발매된 오리지널 곡들이 세트리스트를 꽉 채우며 풍성한 공연을 완성했다.

FT아일랜드는 매 공연 압도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28일 마지막 공연 중에는 멤버들이 직접 '2026 FT아일랜드 라이브 ‘매드 해피’ 제프 투어 인 재팬'(2026 FTISLAND LIVE ‘MAD HAPPY’ Zepp Tour IN JAPAN) 개최를 발표하며 다음을 기약하기도 했다.

일본 투어를 성료한 FT아일랜드는 국내 연말 콘서트로 공연 열기를 이어간다. 오는 12월 27~28일 양일간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2025 FT아일랜드 콘서트 '에프티소드''(2025 FTISLAND CONCERT 'FTSODE')를 개최한다. 연말 시상식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함께 서로의 한 해를 기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