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데뷔 5주년 맞아 놀이공원에 팬 3000명 초대했다

엔하이픈(빌리프랩 제공)
엔하이픈(빌리프랩 제공)
엔하이픈(빌리프랩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낭만과 애정을 가득 담은 놀이공원 이벤트로 엔진(팬덤명)과 함께했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22일 오후 11시 30분부터 23일 오전 5시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데뷔 5주년 기념 팬 이벤트 '엔하이픈 5th 에니버서리 나이트'(ENHYPEN 5th ENniversary Night)를 개최했다.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에 따르면 현장에는 총 3000명의 엔진이 초청됐고,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병행된 1부 공연은 인도네시아, 일본, 미국, 중국 등 201개 국가/지역의 글로벌 팬들이 함께 지켜봤다.

엔하이픈은 달콤한 '엑스오 (XO) (Only If You Say Yes)'와 섹시한 '노 다웃'(No Doubt) 무대로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시작과 동시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무대 후 멤버들은 엔진에게 밝은 인사를 건네며 팬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팬들이 1위로 꼽은 '엔하이픈의 명곡'인 '챔버 5 (Chamber 5) (Dream of Dreams)'('아이랜드' 경연곡) 퍼포먼스를 짧게 펼치고, '다시 보고 싶은 엔하이픈의 순간'으로 선정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무대를 함께 보며 따뜻한 분위기를 어아갔다.

엔하이픈은 '엔진에게 심장이 뛴 순간'으로 "엔진이 콘서트에서 즐기고 있는 모습을 무대에서 볼 때", "정성 가득한 편지를 받을 때", "나 보고 웃을 때" 등을 이야기하며 팬사랑을 드러냈다. 이후 두 팀으로 나눠 모래성 게임과 눈을 가리고 과녁을 맞히는 '블라인드 사격 배틀'을 진행하며 유쾌한 팀워크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팬송 '하이웨이 1009'(Highway 1009)와 감미로운 '폴라로이드 러브'(Polaroid Love)를 부르며 1시간을 꽉 채운 감동을 안겼다.

이들은 "오늘 여러분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우리와 5년 동안 함께 해줘서 고맙다"라며 "지금까지 뜻깊은 순간도 많았고,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여러분과 함께 더 좋은 추억 많이 만들테니 항상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2부에서도 엔하이픈의 애정이 묻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5주년 가족사진 포토존과 5주년 로고 포토존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엔진의 행렬이 길게 늘어섰고, 뱀파이어 분장을 한 연기자들이 놀이공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몰입감을 더했다. 또한 1~2부 중간중간 멤버들이 직접 녹음한 환영 및 폐장 인사와 운영 안내 방송이 흘러나와 팬들과 함께 놀이공원을 즐기는 듯한 재미를 더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데뷔일인 11월 30일을 앞두고 전 세계 엔진과 함께 보내는 콘텐츠 축제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오는 30일까지 가족사진, 5주년 포토이즘 프레임, '에니버서리(ENniversary) 매거진', 증명사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쏟아낸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