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해지는 과정 담아" 허윤진, 르세라핌 앨범 적극 참여...방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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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르세라핌의 허윤진ⓒ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르세라핌의 허윤진이 팀 신보에 적극 참여, 팬들의 공감도를 높였다. 팀의 데뷔 앨범부터 작사에 참여했던 허윤진은 오는 24일 발표하는 싱글 '스파게티'의 작업까지 맡아 아티스트로서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허윤진은 팀 데뷔 앨범의 수록곡 '블루 플레임'(Blue Flame) 작사에 참여하며 시작부터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미니 4집의 수록곡 '미치지 못하는 이유'의 메인 프로듀싱을 맡았다. 또 '레이즈 유어 글래스'(Raise y_our glass), '아이 ≠ 돌'(I ≠ DOLL), '피어나도록 (러브 유 트와이스)'(피어나도록 (love you twice)), '블레싱 인 디스가이즈'(blessing in disguise), '해파리' 등 꾸준히 솔로 자작곡을 발표하며 역량을 키웠다.

'아이 ≠ 돌'에서는 아이돌로 살면서 느낀 시선을 솔직하게 풀었으며, '블레싱 인 디스가이즈'에서는 힘든 시간을 전화위복으로 받아들인 개인적인 경험을 음악으로 옮겼다.

글로벌 음악계도 허윤진의 행보를 주목했다. 그는 지난 7월 전통적인 음악 전문가 단체인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정돼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허윤진이 속한 르세라핌은 오는 24일 오후 1시 싱글 1집 '스파게티'(SPAGHETTI)를 발표한다. 지난 21일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허윤진은 타이틀곡 '스파게티'와 수록곡 '펄리즈 (마이 오이스터 이즈 더 월드)'(Pearlies (My oyster is the world)) 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펄리즈 (마이 오이스터 이즈 더 월드)'는 지난 4월 개최된 월드투어의 일환인 인천 공연에서 그가 말한 소감에서 영감을 얻었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당시 허윤진이 말한 "진주가 나오는 과정처럼 나만의 진주도 꼭 만들어질 것이라 믿었고 이런 과정에서 나의 사랑을 절대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라는 소감이 곡의 주제가 됐다고 밝혔다.

허윤진은 이번 신보를 작업하며 어떻게 방향성을 잡았을까. 쏘스뮤직은 23일 뉴스1에 이번 신보에서 허윤진의 어떤 매력을 알리고자 했냐는 질문에 "가사를 보시면 알겠지만 더욱 단단해진 내면과 단단해지는 과정을 함께 한 팬분들에게, 르세라핌의 진심이 잘 닿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허윤진이 추구하는 곡 작업과 프로듀싱 방향성에 대해서는 "곡 작업을 할 때 스토리텔링을 먼저 고려하고, 스토리텔링에 맞는 음악을 찾아서 작업한다"라며 "솔로 자작곡을 작업할 때는 본인이 직접 겪으면서 깨달은 것, 생각을 가사에 솔직하게 담아 리스너들과 공유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르세라핌 앨범을 작업할 때는 허윤진이 멤버들의 특징을 잘 아는 만큼, 르세라핌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와 각자의 매력을 드러내는 방법을 많이 고민한다"라며 "그리고 멤버 성향을 고려해 맞춤형 디렉션을 주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