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 AOMG 리브랜딩 첫 주자...부담감 속 묵직한 한 방 [N이슈]

혼성 힙합그룹 식구, 29일 오후 새 앨범 '간' 발매

식구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요시, 200, 구민재로 구성된 혼성 힙합그룹 식구가 AOMG 소속으로 데뷔한다. 이들은 AOMG의 2.0 리브랜딩 프로젝트 첫 번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다소 부담감을 안고 있다.

식구는 29일 오후 6시 새 EP '간'을 발표한다. '간'(間)은 식구가 올해 글로벌 힙합 레이블 AOMG에 전격 합류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다. 또한, AOMG가 올해 론칭한 2.0 리브랜딩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OMG는 지난 2013년 가수 박재범이 설립해 이후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차차말론, 로또, 우원재 등 유수의 힙합 가수들이 합류해 힙합 레이블로서 영향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사이먼 도미닉(쌈디), 박재범, DJ 펌킨이 대표직에서 연달아 사임했다. 또한 DJ 펌킨은 회사를 떠났고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도 AOMG와 전속 계약을 종료했다. 사실상 AOMG의 간판이었던 스타들이 줄지어 나오게 됐다.

이에 AOMG는 2.0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AOMG의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식구는 이 2.0 리브랜딩 프로젝트의 첫 주자다.

식구는 부담감을 안고 AOMG 2.0의 첫 주자로 나서는 만큼, 묵직한 '한 방'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방앗간'(BANGATGAN)을 포함해 '마구간' (MAGUTGAN), '대장간'(DAEJANGGAN), '푸줏간'(PUJUTGAN)까지 요시, 200, 구민재가 직접 작사, 작곡한 총 4곡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타이틀곡 '방앗간'은 가짜 래퍼들과의 싸움을 끝낸 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식구의 모습을 그린 곡이다. 신나는 축제 분위기와 더불어 가사에는 '쿵떡쿵떡', '얼씨구 절씨구'와 같은 한국적인 흥을 담아내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댄스 힙합 장르의 곡으로 표현했다.

특히 가짜 래퍼들의 허세와 식구를 둘러싼 말들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는 '마구간', 말 많은 가짜들을 해치울 무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담은 '대장간', 식구의 고깃감이 된 가짜 래퍼들의 최후를 보여주는 '푸줏간'을 통해 앨범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큰 서사가 이어져 관심이 집중된다.

식구만의 에너제틱한 무드와 재치 있는 말장난을 즐기는 사이(間), 가짜들을 향한 날카로운 촌철살인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유행을 좇는 것보다 아티스트의 메시지와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식구의 큰 그림이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