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3.0 포문 연 라이즈…'SM DNA' 속 무엇이 달랐나 [N초점]②
17일 오후 6시 첫 미니 앨범 '라이징' 발매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7인 보이 그룹 라이즈(RIIZE)가 17일 오후 6시 첫 미니 앨범 '라이징'(RIIZING)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지난 4월 18일 발매된 프롤로그 싱글 '임파서블'을 발매하면서 이번 미니 1집에 대한 기대를 높였던 라이즈는 이번 음반을 통해서 과연 어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다. 특히 SM 3.0 시대 선포와 함께 가요계에 등장한 라이즈가 이번에는 과연 어떤 자기들만의 서사를 만들어갈지도 궁금증이 크다.
마침내 첫 미니 앨범을 선보일 라이즈는 지난해 9월 4일 데뷔 후, 남다른 차별성으로 치열한 경쟁의 가요계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해 2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팬과 주주를 중심으로 한 'SM 3.0' 시대를 열 것임을 예고했다. 1996년 데뷔한 H.O.T.,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등과 같은 대형 아티스트들을 탄생시킨 2010년까지를 'SM 1.0' 시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 세계관의 색채가 뚜렷한 그룹들을 제작했던 'SM 2.0' 시대 이후 SM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다.
그 출발점에 함께 있던 그룹이 바로 라이즈였다. 처음으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제작하지 않은 SM 아이돌이었으며, 멀티 제작센터를 중심으로 만든 그룹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SM 아이돌 그룹과는 확실한 차별점을 가졌다. 또한 NCT 이후 SM이 7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도, 과연 어떤 변화의 색채를 가진 그룹일까에에 궁금증이 쏠렸다.
라이즈가 갖는 기존 SM 출신 그룹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세계관'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가 에스파를 기점으로 제작한 '광야' 중심의 세계관 'SMCU'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샤이니,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엑소, NCT까지 확장해 나갔다. 특히 이는 올해 3분기에 데뷔할 SM의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에게도 적용이 되는 콘셉트다.
하지만 라이즈는 이런 광야에서 부여된 공식 세계관 없이 데뷔했다. 대신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간다'라는 실질적인 의미를 담는 것에 주력했다. 그룹명 역시 '성장하다'의 뜻을 담은 '라이즈'(Rise)와 '실현하다'의 의미를 가진 '리얼라이즈'(Realize)를 결합했다.
더불어 멀티 제작센터에서 이 전 총괄의 개입 없이 데뷔했다는 점도 기존 SM 출신 아이돌들과는 차이점을 가진다. 라이즈를 제작한 제작센터는 5센터로 강타, 슈퍼주니어, 엑소가 속해있으며 김형국, 이상민 총괄 디렉터가 이들을 이끌고 있다. 또한 이들은 SM 출신 보이그룹 중 유일하게 멤버 전원이 예명이 아닌 본명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졌다.
그럼에도 라이즈는 가장 핵심적인 'SM DNA'를 유지했다. 바로 독자 장르의 설정이다. SM 출신 그룹들은 네오(NCT), 컨템퍼러리 밴드(샤이니), 레드 콘셉트·벨벳 콘셉트(레드벨벳) 등 독자적인 형식의 콘셉트들을 장르로 표현하곤 했다. 이에 라이즈 역시 본인들만의 '이모셔널 팝'을 지향점으로 내세웠다.
'이모셔널 팝'은 자신들의 다양한 감정을 곡에 담아 표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장르로, 라이즈가 '성장의 실현'을 콘셉트로 내세우는 만큼 이런 성장 속 감정들이 곡에 담긴다. 또한 '겟 어 기타'(Get A Guitar), '토크 색시'(Talk Saxy) 등 악기 명칭을 제목에 내세우면서 소리를 중심으로 한 팝과 힙합 장르를 이모셔널 팝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SM의 고유한 DNA는 유지하면서도 기존의 SM 출신 아이돌 그룹들과는 확실한 차별점을 가지게 된 라이즈. 과연 이들이 이번 첫 미니 앨범 활동에서는 또 어떤 차별점과 'SM DNA'의 활용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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