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신동' 김다현 "결혼 안 하고 싶어…부모님과 평생 살고파" [N현장]

2일 김다현 정규 2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

가수 김다현이 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진 2집 정규 앨범 '열다섯' 발매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2.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김다현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는 김다현의 정규 2집 '열다섯'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김다현은 신곡 무대를 선보임과 함께 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취재진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열다섯 살의 시점을 지나고 있는 때, 20년 후 서른다섯 살이 된 자신의 모습을 어떻게 상상하고 있냐는 물음에 "저는 일단 제일 이루고 싶은 꿈이 전세계를 돌면서 트로트와 국악을 알리는 거다"라며 "그래서 서른다섯 살 쯤이면 그러고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김다현은 "저는 결혼은 안 할 거다"라며 "아버지께서 결혼을 하셨는데 아버지께서 제가 결혼하는 걸 싫어하시는 것 같다, 그것도 있고 어머니와 아버지와 오래오래 평생 살고 싶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열다섯'은 김다현이 3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트리플 타이틀 '엄마' '어즈버' '이젠 알겠더이다' 등 총 19곡이 수록됐다. MBN '보이스트롯' 선(善)과 TV조선(TV CHOSUN) '미스트롯2'의 미(美)를 차지했던 김다현의 더욱 성장한 음악성이 담겼다.

타이틀곡 '엄마'는 네 남매 중 막내딸인 김다현의 엄마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담은 곡. '어즈버'는 갈등과 번민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의 고뇌를 깊은 서정의 가사와 한국적 정한의 멜로디로 담았다. '이젠 알겠더이다'는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담은 곡으로, 삶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길이니 힘들어도 좌절하지 말라는 부모의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낮 12시에 발매됐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