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석사 논문 표절 논란 후 1년5개월만의 컴백…명성 찾을까(종합)

가수 홍진영ⓒ News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홍진영이 석사 논물 표절 논란 후 1년5개월 만에 컴백한다. 거듭된 사과 후 다시 새출발을 시작한 홍진영이 남녀노소 사랑 받았던 명성을 되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홍진영은 21일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4월 복귀를 공식화했다. 현재 녹음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홍진영이 컴백하는 것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1년 5개월만이다.

홍진영은 지난 2020년 11월 대학원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홍진영은 지난 2009년과 2013년 조선대학교 대학원에서 무역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는데, 그중 홍진영의 조선대 대학원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이 의심된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에 당시 홍진영 측은 "홍진영이 연구 및 작성 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했다"며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린다"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홍진영은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시 문제없이 통과됐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 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며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는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며 "이 모든 게 다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조선대학교 대학원위는 홍진영의 논문과 학위에 대한 최종 심의를 열었다. 심의 결과 대학원위는 "홍진영 논문을 표절로 최종 판정했다"라며 "이에 따라 학위 취소를 위한 행정조치 절차에 착수했다"라고 밝혔다.

홍진영은 같은해 12월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신곡으로 컴백하는 날 논문 표절 기사가 터졌다"라며 "표절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시는 무대에 오를 수 없을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고 '교수님이 문제 없다고 했는데' '학위로 강의할 것도 아닌데' 하는 식으로 합리화하기 급급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학위를 반납하면 그냥 넘어가 주시지 않을까, 혹시 그만 용서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도 했다, 그래서 '관례'라는 표현을 썼다"라며 "성숙하지 못했고 어른답지도 못했다, 잘못했다. 모든 걸 인정하고 반성하겠다"라고 전했다.

당시 이 과정에서 홍진영을 향한 여론은 싸늘했다. 이에 홍진영은 졸업 논문 표절 인정 후 자숙에 들어갔다. 홍진영은 지난해 초 눈과 비가 오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기도 했으나 대부분 소통 없이 조용히 지냈다.

소속사는 이날 활동 복귀를 알리며 다시 한번 지난날의 과오를 언급했다. 소속사는 "그동안 변치 않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공인으로서 대중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린 자신의 과오와 불찰에 대해 속죄를 하는 심정으로 조심스레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숙과 반성의 기간에 소속사와 홍진영은 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중가수로서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했으며,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가수의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라고 설명헀다.

소속사 측은 "이제 홍진영은 복귀 활동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밝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가수로 변모하는 첫걸음을 시작하려고 한다"라며 "분에 넘치는 인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대중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랜만에 복귀하는 홍진영이 지난날의 명성과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hm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