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Talk]지금 가요계, 왜 5인조 걸그룹이 대세일까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스포츠) 장아름 기자 = 현재 국내 가요계에는 5인조 걸그룹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최근 4인조에서 5인조로 그룹을 개편한 걸그룹 레드벨벳부터 신인 걸그룹 CLC와 디아크, 지금 가장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EXID까지 5인조라는 공통점으로 눈길을 끈다. 5인조라는 숫자가 걸그룹의 인기를 좌우하는 최대 요인은 아니지만 5인조 신인 걸그룹이 연이어 출격하고 실제로 대중의 많은 관심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레드벨벳은 새 멤버 예리를 투입한 후 지난 18일 새 앨범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신곡 발표 후 지상파 음악 방송인 KBS2 '뮤직뱅크'와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 후 첫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온차트와 한터차트, 벅스뮤직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뮤직비디오로 유튜브 K-POP 채널의 'K-POP 뮤직비디오 차트 TOP 2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CLC는 큐브엔터테인먼트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으로 그룹명은 수정처럼 맑고 투명하다는 사전적 의미를 담은 크리스탈 클리어(Crystal Clear)의 줄임말이다. 언제나 영롱한 빛을 발하는 크리스탈처럼 변치 않는 매력을 지닌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오승희, 최유진, 장승연, 장예은을 비롯해 태국인 멤버 SORN(손)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 손은 태국어와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등 총 4개 국어 구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외의 멤버들은 퍼포먼스와 랩, 보컬 등 각자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을 맡았다.
디아크는 가수 홍진영의 소속사인 뮤직K 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오는 4월 데뷔할 예정이다. 그룹명은 잔 다르크의 이름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Mnet '슈퍼스타K3' 출신 유나킴과, SBS 'K팝스타' 출신 전민주가 멤버로 합류했으며 한라, 정유진, 천재인 등이 두 사람과 함께 데뷔한다. 디아크는 하나의 콘셉트로 고수하는 것이 아닌 대중이 투영하는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멀티컬러(Multicolor) 그룹으로, 모두가 자신만의 캐릭터와 능력을 스토리텔링해 결정체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EXID는 4월 셋째 주 컴백을 목표로 막바지 음반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져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아래' 무대 영상이 SNS 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재조명받아 뒤늦게 큰 인기를 끌었고 각종 음원 차트를 역주행한 후 '강제 활동 재개'를 하는 등 이례적인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대중들은 여전히 '위아래'의 강한 중독성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컴백에 주목하고 있다. 하니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KBS2 '어 스타일 포 유' MC 자리를 꿰찼고 솔지가 MBC '복면가왕'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을 받은 가운데 이외의 멤버들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강태규 음악평론가는 5인조 그룹이 연이어 제작되고 있는 점에 대해 "다섯 명이라는 숫자가 팀 구성에 있어서 가장 무난하고 안정적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컬 그룹을 넘어서 비주얼 그룹을 지향하는 트렌드가 도래한 만큼 5인조 팀 구성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보컬과 랩, 퍼포먼스, 비주얼 등 각자 포지션으로 구성원간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음악 산업 매출 자체가 감소되고 히트곡 생산이 이전보다 어려워진 만큼 향후 유닛 활동을 내다봤을 때 매니지먼트에 있어서는 5인조 구성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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