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어오는 섹시 열풍, 청순함을 담았다

(서울=뉴스1스포츠) 이한솔 기자 = 5월 섹시 솔로 여가수들의 컴백이 예고됐다. © 큐브엔터테인먼트/코어엔터테인먼트/TS엔터테인먼트

2013년이 섹시 걸그룹의 전성시대라고 했다면, 올 상반기는 솔로들의 개인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세월호 참사로 잠시 주춤했던 가요계가 조금씩 활기를 띠면서 '섹시' 콘셉트를 필두로 한 여자 가수들의 컴백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그룹이 아닌, 솔로가수의 컴백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5월의 '섹시' 대표선수는 바로 지나, 시크릿 전효성, 티아라 지연이다.

지나는 오늘(12일), 신곡 '예쁜 속옷'으로 지난해 싱글 '러브앤슬로우(Love&Slow)' 이후 10개월 만에 컴백을 앞두고 있다. 컴백에 앞서 지난 9일에는 신곡 '예쁜 속옷'의 재킷 화보가 공개됐다. 재킷 화보 속에서 지나는 청순함과 섹시함이 돋보이는 이중적인 매력을 과시하며 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지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지나의 신곡 활동에 대해 "그동안 지나의 당당했던 모습보다는 그 나이 또래 할 수 있는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할 예정"이라며 "봄에 어울리는 말랑말랑한 봄 캐럴 같은 노래다. 여성들의 공감을 얻는 데 초점을 뒀다. 화장을 진하게 하고 화려한 원피스를 입지 않아도 나이를 먹어가며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섹시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걸그룹 시크릿의 대표 섹시 멤버 전효성 역시 같은 날, 첫 솔로곡 '굿나잇 키스(Good-night Kiss)' 쇼케이스를 삼성동 클럽 뱅가드에서 개최한다. 지난 8일에는 티저 영상이 먼저 공개돼 대중들의 기대를 높였다. 티저 영상에서 전효성은 풋풋한 소녀와 성숙한 여성의 이중적인 모습을 표현했으며 몸매가 드러나는 안무에 이어 한 남자와 '다이아몬드' 키스를 선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전효성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시크릿의 팀 색깔보다 전효성 개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어필할 것"이라며 "과도한 섹시함이 아닌 전효성 만의 섹시함이 표현됐다. 스스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일 첫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둔 티아라 지연은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승부한다. 지연은 기존 티아라의 상큼하고 발랄했던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고 섹시를 바탕으로 한 청순한 매력을 어필한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신곡 '1분 1초' 티저에서 지연은 날씬한 각선미와 몽환적인 느낌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지연 소속사 코어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지연 본인은 청순한 느낌을 원했는데 작업을 하다 보니 섹시한 이미지도 표현됐다. 티아라 막내로서 풋풋한 느낌의 청순함과 섹시함을 모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이번 콘셉트로 잡은 것은 섹시이지만 그동안 걸그룹들이 보여줬던 그것과는 느낌이 다르다. 소녀다운 풋풋한 감성과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이번 신곡은 모두 히트곡 제조기라 불리는 이단옆차기가 작업했다. 작곡가와 콘셉트가 같지만, 각자의 다른 매력이 '섹시'라는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낼지가 이 대결의 승부를 가리는 관건이 될 듯하다.

또한 지오디(god), 엑소(EXO), 정기고 등 대형 남자 가수들이 이미 등장한 가요계에서 청순함을 내세운 섹시 여가수들이 다시 여풍을 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ehehe_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