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로 에메랄드 측 "프라이머리에 노래 뺏겨"

개그맨 박명수와 프로듀서 프라이머리로 구성된 '거머리'. © News1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우린 당신들이 표절했다고 생각해"

네덜란드 재즈 뮤지션 카로 에메랄드(Caro Emerald)의 제작자 데이비드 슈얼러스(David Schreurs)의 트위터에서 발견된 멘션이다.

데이비드 슈얼러스로 의심되는 이 계정에는 프라이머리의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멘션이 4개나 발견됐다.

카로 에메랄드의 프로듀서 데이비드 슈얼러스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 © News1

같은날 그는 "박명수와 프라이머리의 '아이 갓 씨(I Got C)'가 '리퀴드 런치(Liquid Lunch)'와 '유 돈트 러브 미(You Don't Love Me)'를 섞었다"는 글을 남겼다.

카로 에메랄드의 프로듀서 데이비드 슈얼러스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 © News1

마지막으로 지난 6일 데이비드 슈얼러스는 프라이머리와 소속사 아메바컬쳐의 태그와 함께 "그래. 우리가 보기엔 당신들이 우리 곡을 베꼈다고 생각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표절 논란이) 세상이 끝난 것처럼 엄청난 일은 아니지만 그리 유쾌하지도 않아. '아이 갓 씨(I Got C)'에 우리 공적은 인정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한 매체는 카로 에메랄드 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카로 에메랄드 측이 음악의 유사성을 짚고 넘어갔다"고 전했다.

또한 "카로 에메랄드 측이 프라이머리의 표절 의혹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그의 재능을 높이 샀다"고 덧붙였다.

sho2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