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실낙원', 母가 쓴 3페이지짜리 이야기 사서 만들었다"
[N현장]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연상호 감독이 영화 '실낙원'이 자신의 어머니가 쓴 3페이지짜리 원안을 사서 만든 작품이라고 밝혔다.
연상호 감독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실낙원'(감독 연상호)의 제작보고회에서 "애들 데리고 명절에 본가에 갔더니 (어머니가)'너는 어쩜 이야기 쓰는 게 안 힘드냐?' 하더라, 맨날 걱정한다, '어떻게 다 하니?' 해서 자기 할 얘기만 있으면 다 쓰는 거야 했더니, 어머니가 이야기를 쓰셨다"고 말했다.
이어 연 감독은 "3페이지가 되는 이야기를 썼더라, 그게 '실낙원'의 원안"이라며 "저희 어머니한테 그걸 샀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박경림은 "얼마에 샀느냐"고 물었고, 연상호 감독은 "어떻게 될지 몰라서 (가격을) 낮춰서 샀다, 그때 이후로 그걸 이야기로 써봐야겠다 하고, 되게 오랜 시간 동안 했다, 한 세 가지 버전으로 이야기 썼는데 '실낙원'이 마지막 버전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연상호 감독이 '얼굴'(2025)에 이어 다시 한번 만든 저예산 영화로 제5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배우 김현주, 배현성이 출연했다. 오는 10월 21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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