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낙원' 연상호 감독 "토론토 많은 팬에 익숙해져 잠깐 건방져지기도"
[N현장]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실낙원'의 연상호 감독이 '얼굴'에 이어 2년 연속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많은 팬을 만나는 데 익숙해져 잠깐 건방져졌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상호 감독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실낙원'(감독 연상호)의 제작보고회에서 "토론토(국제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고 개봉하기 위한 출정식을 했다면 한국에 와서 본격적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하는 첫 발걸음이라서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연 감독은 "토론토 영화제는 극장 들어가기 전에 대로를 막고 차에서 내리면 거기서 팬들과 만나는 자리가 시그니처다, 항상 그 자리에 있을 때마다 사람이 없으면 어떡할지 걱정을 많이 하는데 너무 많더라"며 "작년에 '얼굴' 때 갔을 때도 깜짝 놀랐다, '박정민이 이 정도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더 많았다, 더 많아서 진짜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현주는 "(팬들이)포스터를 미리 뽑아오셨더라, 감독님이 진짜 인기 많으셨다, 계속 '연상호 연상호' 하더라"고 말했고, 연 감독은 "너무 익숙해지니까 토론토에서 내가 이렇게 팬이 많구나, 하는 게 익숙해져서 많이 건방져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호텔에 들어가는데 어떤 분이 자기 세 시간을 기다렸다고 해서 이리 오라고 해서, 사진을 찍어줬는데 '웨얼 아 유 프롬?'(어디에서 왔나?) 하더라, 잠깐 건방져졌다"고 에피소드를 전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연상호 감독이 '얼굴'(2025)에 이어 다시 한번 만든 저예산 영화로 제5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배우 김현주, 배현성이 출연했다. 오는 10월 21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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