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허진호 감독 "정우성 등 화려한 특출 이유? 기억에 남길 원해"

[N인터뷰]

'암살자(들)' 허진호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암살자(들)'의 허진호 감독이 배우 정우성을 비롯해 화려한 특별 출연 및 우정 출연 캐스팅의 이유를 묻자 "인물들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길 바랐다"고 말했다.

허진호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암살자(들)'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에 정우성, 박정민이 우정출연하고, 심은경, 박해준 박성훈 오정세 신현빈 유연석 등이 특별출연한 것에 대해 "나도 사실은 특별출연을 많이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허 감독은 "나도 그 부분에 대해 고민했는데 한 회장 역할(정우성 분)을 캐스팅하면서 굉장히 임팩트가 있어야 할 캐릭터였고, 그러면서 인물들이 하나하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며 "그래서 나도 한 번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허 감독은 "대신 (정우성과)만나서 캐릭터에 대해서, 짧은 신이지만 촬영 전 한두 번 만나서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며 "누군가는 (영화에) 너무 많은 사람이 나온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나는 영화를 보니 배우보는 맛이 있는 거 같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유해진과 박해일, 이민호가 주연을 맡았다.

허진호 감독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봄날은 간다'(2001) 등으로 90년대 한국 영화 르네상스의 대표주자 중 한 명으로, 근래 '덕혜옹주'(2016)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9) '보통의 가족'(2024) 등의 작품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

한편 '암살자(들)'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