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100년에 한 번 나올 명연기" 극찬…베니스서 '가능한 사랑' 최초 공개

외신 호평…제8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가능한 사랑' 현지 상영
이창동 감독 신작

제8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참석한 배우 전도연 ⓒ AFP=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이창동 감독의 새 영화 '가능한 사랑'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주연을 맡은 전도연의 연기에 대해 외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제8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인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이 6일 오후(현지 시각, 한국 시각 7일 오전)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다.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직후 외신들은 이창동 감독의 새로운 이야기와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을 극찬했다. 영화 평론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7일 오전까지 100%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극 중 갑작스럽게 해고된 노동자 호석(설경구 분)의 아내 미옥 역을 맡은 전도연의 연기를 주목했다.

미국 유력 연예 잡지 버라이어티는 "이창동 감독의 심오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번 장편 영화는 재치와 감성, 사회적 통찰력을 선사한다"며 "그의 전작 '밀양'의 주연 배우였던 전도연의 눈부신 연기가 돋보인다"고 평했다.

특히 미국 영화 및 TV 전문 매체 인디와이어는 전도연의 연기를 두고 "전도연은 이창동 감독과의 첫 만남('밀양') 이후 20년도 채 안 돼 다시 한번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명연기를 선보인다"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에 대해서도 'A' 등급을 부여했다.

제8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참석한 이창동 감독, 설경구, 전도연, 조여정, 조인성(왼쪽부터) ⓒ AFP=뉴스1

이와 함께 미국 유명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가능한 사랑'에 대해 "현대 세계 영화계의 거장 중 한 명이 선보이는 또 하나의 걸작"이라며 "트라우마, 존엄성의 상실, 그리움, 계급적 질투에 대한 심오한 성찰을 담은 이 영화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실내극이며, 훌륭한 앙상블 연기가 이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외신들의 극찬을 받는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 호석과 그의 아내 미옥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 분)와 그녀의 남편 상우(조인성 분),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창동 감독의 첫 번째 넷플릭스 영화다. 11월 6일 넷플릭스 공개에 앞서 이달 23일부터 극장에서도 일정 기간 상영할 예정이다.

한편 이 감독은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 등을 연출했다. '오아시스'로 2002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감독상, '시'로 2010년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다. '버닝'은 2018년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받았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