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최민식 "원작 속 로버트 드 니로와 감히 비교 불경해" [N현장]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최민식이 한국판 '인턴'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인턴' 언론시사회에는 김도영 감독과 배우 최민식 한소희 김준한 류혜영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 최민식은 한국판 '인턴'에 대해 "많은 부담을 안고 시작했다"며 "부담으로 끝나면 오히려 찝찝함이 오래 갈 것 같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좋은 노래 좋은 연극, 영화 등 재해석하는 작업을 많이들 한다"며 "제가 유튜브 음악 듣는 습관이 있는데 돌아가신 고(故) 김민기 선배님 '봉오리'라는 노래가 있다, 그걸 한영애 선생님이 다시 부르셨는데 너무 감동을 받았다, '이거구나' 했다, '봉우리'라는 노래 부르실 때 김민기 선생님보다 잘 부르겠다는 생각을 안 하셨을 거다, 우리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중 평가는 차치하더라도 이 작품 하기로 한 이상 원작을 잠시 접어두고 우리만의 방식으로 표현하자 했다"고 털어놨다.
로버트 드니로가 연기한 인물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이 작품을 하겠다고 결정할 때부터 잠시 망설였던 시간부터 이런 결과가 나오리라고 장담했다, 어쩔 수가 없다, 원작은 워낙 유명하니까 비교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하지만 굳이 드 니로님과 저를 비교하고 싶지도 않고 감히 언감생심 제 입으로 언급하는 것조차 불경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참 그 작품이 훌륭했다, 저 역시도 관객 한 사람으로서 힐링이 됐었다"면서도 "뭔가 달라지리라는 확신을 했다, 비교는 여기까지만 해달라"고 당부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인턴'은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 분)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도 직급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영화다. '82년생 김지영'(2019) '만약에 우리'(2025)를 연출한 김도영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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