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김민희, 밉상인가 스타성인가…외모·발언 여전한 화제 [N초점]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홍상수 감독과 '불륜' 관계를 10여년째 이어가고 있는 배우 김민희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해외 영화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홍·김 커플의 근황은 매년 영화계 톱뉴스로 다뤄지며 '배우 김민희'가 가진 모종의 스타성을 방증한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눈 둘 데가 없네'는 지난 15일(이하 현지 시각) 스위스에서 열린 제79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에서 감독상(홍상수)과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 최우수연기상(김민희)까지 무려 3개의 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함께 시상식에 참석해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모습으로 애정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보여줬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이 상을 받자 환하게 웃으며 그의 손을 잡았다. 이어 김민희가 최우수 연기상의 수상자로 호명되자 이번엔 홍 감독이 김민희의 등을 두드리며 애정을 표현했다.
시상식에서 김민희는 "시처럼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우리 원더풀한 동료들 너무 감사드리며 이 상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인사했다. 또한 "앞으로 진짜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고 연기하겠다, 감사하다, 그리고 마음이 힘들고 답답해질 때 이 영화 꼭 매번 보겠다, 감독님 감사합니다"라고 영화와, 이를 연출한 연인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두 사람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국내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것은 김민희의 출산이었다. 김민희는 지난해 4월 홍상수 감독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출산 직후 함께 하남시 미사 호수공원에서 갓난 아들을 데리고 산책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득남 이후 한동안 홍상수 감독은 공식 석상에 홀로 서 왔다. 그해 열린 제78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에 경쟁 부문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그는 김민희 없이 일정을 소화했다. 또한 이듬해인 올해 2월 자신의 신작 '그녀가 돌아온 날'을 들고 제7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여했을 때도 옆자리에 김민희는 보이지 않았다. 그간 김민희는 2017년 연인 관계임을 알린 이후 홍 감독과 대다수의 공식 일정을 함께 했었기에 부재로도 이목을 끌었다. 출산이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인 만큼, 육아와 관련 문제들이 공식 석상에 함께 하지 않은 이유로 추측됐다.
그리고 지난 14일 김민희는 '눈 둘 데가 없네'의 주연 배우 겸 제작실장으로 로카르노 영화제 공식 기자간담회에 홍상수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이는 출산 후 첫 공식 석상 참석이라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영화제 기자간담회 영상을 통해 공개된 김민희의 모습과 발언은 한국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예전과 다를 바 없이 예뻤지만 화장기 없이 다소 수수한 외모에 일부 누리꾼은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했고, 출산 뒤에 김민희에게 찾아온 외모 변화의 흔적을 짚었다.
더불어 이 자리에서 김민희는 출산 후의 현실에 대해 발언하며 엄마로서의 삶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아기를 낳고 처음 찍은 영화다, 출산하고 2년 정도 쉬고 처음 영화를 찍었다, 저의 상태가 예전과 달랐다"라며 "현실적으로 바빴다, 영화를 찍는 중에도 아기와 같이 촬영장에 갔다, 수유도 해야 하고 이유식도 만들어야 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아기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영화를 준비했다"라고 했다.
두 사람이 공식 연인으로 함께한 지 올해가 햇수로 10년째 되는 해다. 10년간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만 출연해 왔고, 이전에 받았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피해 왔다. 그런데도,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여전히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불륜에 대한 질타가 압도적인 것이 사실이지만, 한편으로 외모나 옷차림, 발언 등에 대한 집요한 관심은 사생활 문제가 없던 '톱스타 김민희'를 향한 그리움이 반영된 것으로도 비친다.
eujene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