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공효진이 신뢰한 김미조 감독, '경주기행'으로 상업 영화 도전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갈매기'로 호평을 받았던 김미조 감독이 첫 번째 상업 영화 '경주기행'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김미조 감독은 2018년 데뷔작 '갈매기'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경쟁 대상, 제6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특별 언급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그런 그는 첫 번째 상업 영화 '경주기행'으로 새로운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을 그린 작품.
이번 영화는 기획 단계부터 감독이 그리던 캐스팅 1순위 배우인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전원 합류하며 완벽한 드림팀을 구축했다. 극 중 이정은은 막내 경주를 잃고 오직 복수만 바라온 엄마 옥실을, 공효진이 가족이 1순위, 엄마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는 첫째 장주, 박소담이 감정보다 이성, 철저한 계산으로 움직이는 둘째 영주, 이연이 머리보다 주먹, 가족을 위해 일단 뛰어들고 보는 셋째 동주를 연기했다.
완벽한 캐스팅의 배경에는 시나리오의 매력과 감독을 향한 신뢰가 있었다. '오마주'에서 배우와 스크립터로 만났던 이정은은 "시나리오를 보기 전부터 감독에 대한 특별한 신뢰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고, 공효진은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완성도가 높았고, 유머와 날카로움이 잘 섞였다, 계속 생각나는 시나리오였다"고 칭찬했다. 박소담 역시 "연습하지 않아도 대사가 입에 붙어 나를 알고 쓰셨나 싶었을 정도"라고 감탄했고, 이연 또한 "글이 영상으로 어떻게 구현될지 너무나 궁금했다"고 전했다.
김미조 감독은 이번 영화의 시나리오를 직접 집필했다. 그는 "벌레 한 마리 죽여본 적 없는 네 여자가 직접 처벌에 나선다는 점이 핵심이다, 서툴고 삐걱거리는 여정이 오히려 삶의 진짜 모습이며, 복수의 기저에는 서로를 향한 지독한 사랑이 깔려있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한편 '경주기행'은 오는 2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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