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칸 이어 베니스까지…주연작 연속 경쟁 부문 진출 [N이슈]

배우 조인성 2026.7.13 ⓒ 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조인성 2026.7.13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이창동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이 제8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로써 조인성은 한 해에 칸과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에 잇달아 이름을 올렸다.

23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가능한 사랑'은 오는 9월 2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리는 제8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세계 최초의 국제영화제로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칸 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린다.

'가능한 사랑'이 초청된 경쟁 부문은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메인 섹션이자 황금사자상을 비롯한 주요 상들의 수상작이 선정되는 핵심 부문이다. 지금까지 경쟁 부문에 초청된 대표적인 한국 영화로는 '어쩔수가없다' '피에타' '친절한 금자씨' 등이 있다. '가능한 사랑'은 이번 초청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12번째 한국 영화가 됐다.

이 영화는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출연한다.

조인성은 같은 해에 칸 영화제와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는 지난 5월 나홍진 감독의 '호프'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여기에 또 다른 주연작인 '가능한 사랑'이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다른 주연 작품 2편이 각각 세계 3대 영화제 중 두 곳의 경쟁 부문에 진출해 주목된다. 특히 '호프'에서 성기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극을 이끈 조인성이 '가능한 사랑'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아울러 이창동 감독은 '가능한 사랑'으로 24년 만에 다시 같은 부문에 진출한다. 2002년 영화 '오아시스'로 제5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바 있다. 2002년 '오아시스'는 은사자상(감독상)과 신인배우상(문소리)을 수상했다.

한편 '가능한 사랑'은 베니스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관객과 만난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