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홀린 나홍진 SF '호프', 북미도 접수한다…9월9일 개봉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영화 '호프'가 북미에서도 관객을 만난다.
10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호프'는 오는 9월 9일 북미 개봉을 확정했다.
'호프'는 미국의 영화 배급사 네온(NEON)과 북미 배급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네온은 다수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등 전 세계가 주목하는 화제작의 북미 배급을 담당해 왔다.
'호프'는 북미 개봉을 앞두고 예고편도 공개했다. 해당 예고편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의 습격을 받은 호포항을 배경으로, 대낮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추격전과 고난도 액션이 담겼다.
또한 엄청난 속도로 쫓아오는 외계인과의 박진감 넘치는 카체이싱은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순간을 파고드는 유머 코드까지 더해져 장르를 넘나드는 재미를 전한다. 또한 CG와 세트 등 인위적 요소를 최소화하고 제작진들의 노력으로 완성한 압도적인 영상미가 조화를 이루며 독보적인 볼거리를 담아냈다.
미국 현지 주요 언론은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이후 '호프'를 향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미국의 유력 영화 전문 매체 더 랩(TheWrap)은 "액션 시네마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는 "나홍진 감독은 전작들이 마치 준비운동처럼 느껴질 만큼 압도적인 작품으로 돌아왔다"고 호평했다.
한편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추격자'(2008) '황해'(2010) '곡성'(2016)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5월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호프'는 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실시간 집계 기준 예매율 37.9%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관객수는 25만 4531명이다. 2위인 '모아나'와는 2배 이상의 예매율 격차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시사회 이후 '호프'를 향한 평단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오는 15일 국내 개봉 이후 흥행세가 더욱 주목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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