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 슈프림' 감독 "주인공 마티, 실존 인물 라이스먼과 상관 없는 인물"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마티 슈프림'을 연출한 조쉬 사프디 감독이 영화 속 주인공 마티 마우저가 실존 인물인 마티 라이스먼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캐릭터라고 밝혔다.
조쉬 사프디 감독은 2일 오전 10시 진행된 영화 '마티 슈프림' 관련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 속 허구와 사실의 비중을 묻는 말에 "어디서부터 이 혼돈이 시작됐는지 모르겠다, 이 캐릭터는 내가 허구로 만든 캐릭터다, 마티 라이스먼과는 사실 거의 상관이 없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조쉬 사프디 감독은 '마티 슈프림'을 만들기에 앞서 미국의 유명 탁구 선수 마티 라이스먼의 회고록 '더 머니 플레이어: 더 컨페션 오브 아메리카스 그레이티스트 테이블 테니스 플레이어 앤드 허슬러'(The Money Player: The Confessions of America's Greatest Table Tennis Player and Hustler·1974)을 보고 영화에 대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쉬 사프디 감독은 "이름은 마티라는 점에서 같지만 마티라는 이름을 줬을 분 마티 마우저와 마티 라이스먼은 완전히 다르다"면서도 "당연히 그의 전기를 읽었고 그 책을 통해서 탁구의 세계에 대해서 깊이 빠져들었다, 많은 것을 알게 되는 출입문 같은 역할을 한 책이 그의 전기다"라고 밝혔다.
또한 조쉬 사프디 감독은 자신의 삼촌이 실제로 탁구를 치는 사람이라 마티 라이스먼과 탁구를 쳐본 적도 있으며, 라이스먼의 라이벌인 딕 마일스가 자신의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사프디 감독은 "(이미)삼촌을 통해 탁구를 어느 정도 알았지만 마티 라이스먼의 전기를 통해 확 빠져들었다"며 "로렌스 탁구 클럽의 분주한 모습이라든지, 미국에서 탁구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아시아에서의 붐, 특히 이 책에서 탁구를 통해 지정학적 상황, 탁구 선수들의 분주하고 열정적인 모습에 영감받아서 나와 내 각본 파트너가 함께 마티 마우저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넀다"고 전했다.
'마티 슈프림'은 아무도 존중해 주지 않는 꿈에 사로잡힌 마티 마우저가 최고가 되기 위해 지옥까지 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 티모시 샬라메가 탁구를 발판으로 거침없이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주인공 마티 마우저 역할을 맡았다.
조쉬 사프디 감독은 2006년 영화 '우리는 동물원에 간다'로 데뷔, 2014년 '헤븐 노우즈 왓'이 같은 해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공개되면서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굿 타임'(2018) '언컷 젬스'(2020) 등의 작품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마티 슈프림'은 지난 1일 개봉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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