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 재일한국인부터 탈북민까지…한계 없는 변신 [N이슈]

김민하/ '하나 코리아' 스틸 컷
김민하/ '하나 코리아' 스틸 컷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민하는 지금 가장 '핫'한 여배우 중 한 명이다. 특히 최근 김민하를 향한 대중의 관심 중심에는 '몸매 변화'에 대한 반응의 비중이 크지만, 이런 변화의 배경에 '작품'이 있어 곧 공개될 김민하 주연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가장 먼저 김민하의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은 영화 '하나 코리아'(감독 프레데릭 쇨베르)다. 오는 8일 개봉을 앞둔 '하나 코리아'는 낯선 삶 속에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가려는 탈북 여성 혜선의 여정을 담은 실화 모티브 아트버스터. 한국과 덴마크 공동 제작 작품인 이 영화는 덴마크 출신인 프레데릭 쇨베르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봉준호 감독의 통역가로 유명한 샤론최(최성재)가 공동 각본가로 각본에 참여했다.

앞서 지난해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플래시 포워드 섹션을 통해 공개된 '하나 코리아'에서 김민하는 남한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 탈북민 혜선 역을 맡았다. 혜선은 서울에서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탈북민으로, 김민하의 능숙한 사투리와 섬세한 내면 연기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캐릭터다.

김민하는 지난 2022년 애플TV 오리지널 '파친코'의 주인공 젊은 선자 역을 통해 주연급 연기자로 부상, 스타덤에 올랐다.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친코'는 일제강점기 전후를 살았던 재일 한국인 여성의 삶과 그의 부모, 자녀와 손주 대까지 4세대의 삶을 그리는 작품이다.

김민하/ '파친코' 포스터

시즌2까지 나온 이 드라마 시리즈에서 김민하는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해 가는 여성이자, 한 많은 재일 조선인 여성들의 삶을 대변하는 인물 선자를 탁월하게 연기해 냈다. 특히 그는 부산 출신인 선자를 연기하기 위해 경상도 사투리로 연기를 하기도 했는데, 위화감 없이 자연스러운 연기가 호평을 받았다. 또한 비교적 길지 않은 경력에도 불구, 이민호와 정은채 등 선배 연기자들에게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뽐냈고, 노인 선자를 연기한 윤여정과 다른 시간대 같은 캐릭터를 표현해내며 배우로서 능력을 입증했다.

이후 김민하는 디즈니+(플러스) '조명가게'(2024)에서는 중환자실 간호사 윤선해 역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었고, 티빙 '내가 죽기 일주일 전'(2025)에서는 풋풋한 청춘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분해 사랑받았다. 더불어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tvN '태풍상사'에서는 IMF라는 시대적인 압박 속에서 자기 능력만으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미선으로 변신, 남자 주인공 강태풍(이준호 분)과 함께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을 쟁취하는 인물의 성장담을 설득력 있게 보여줬다.

김민하 인스타그램 캡처

재일 한국인부터 탈북민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김민하는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꿀알바', 디즈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의 작품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체중 감량의 이유가 된 후속 작품 '우리 태양을 흔들자' 출연 소식을 알려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다. '우리, 태양을 흔들자'는 동명 중국 영화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두 남녀가 만나 서로에게 힘이 돼주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김민하의 상대역으로는 배우 이도현이 캐스팅됐다. 이번 역할을 위해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진 김민하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외양으로, 어떤 인물을 보여줄지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