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미남 보여주던 나, '호프'선 수염 기르고 체중도 자유롭게" [칸 인터뷰]
- 정유진 기자

(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조인성이 그간 유지해 온 '미남'을 벗고 '호프'에서는 조금 더 자유로운 모습으로 캐릭터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18일 오후(이하 현지 시각) 프랑스 칸 호텔 바리에르 르매제스틱 칸에서 진행된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 관련 뉴스1과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을 위해 증량을 했는지 묻자 "살을 찌웠다고 보기는 어렵고 수염을 길렀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러 살을 몇 킬로그램 증량했다는 아니고 그런 것(몸무게)에서 자유로웠다"며 "그전까지는 대중이 원하는 모습이 있어 미남 역을 보여줬어야 한다면 여기는 그런 게 없었다"며 "몇 킬로그램을 찌웠다기보다는 체중계 위에 덜 올라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인성은 이번 영화에서 사냥과 낚시로 소일거리를 하는 마을 청년 성기 역을 맡았다. 성기는 고 씨 노인의 싸움소를 참혹히 죽인 짐승을 쫓아 산속으로 향했다가 일생일대의 원수를 만나게 된다.
한편 '호프'는 지난 17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각 18일 오전 4시 30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 내 위치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회를 열었다. 올해 경쟁 부문 초청작 중 유일한 한국 영화인 이 작품은 오는 23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21편의 다른 경쟁 부문 진출 작품들과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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